머리 숙여 감사 인사한 모습 CCTV에 담겨 화제
결성감리교회(담임목사 송경섭)가 고국을 떠나 타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마음 한뜻으로 모은 의류와 생필품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사진>
결성감리교회는 결성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교회로 초청해 교회 로비에 마련된 공유냉장고와 선반, 옷걸이에서 필요한 음식과 옷, 신발 등을 나눠줬고, 지난 5일 결성감리교회의 공유냉장고를 찾은 외국인 여성 2명이 필요한 물품을 가져가면서 아무도 없는 교회 입구에 한국식으로 머리를 숙여 감사 인사를 하는 모습이 CCTV에 담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사진>
송경섭 목사는 “이제는 외국인 근로자들도 일을 하고 얻은 채소나 음식물을 공유냉장고에 나누고 있다”면서 “두 명의 태국 여성들이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도 인사를 하고 가는 걸 보고 앞으로 그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다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52년 설립된 결성감리교회는 기부봉사단, 결성역사연구회, 공유냉장고 운동, 결성교회신문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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