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새 당명 ‘선진통일당’ 으로 결정
상태바
자유선진당, 새 당명 ‘선진통일당’ 으로 결정
  • 서울 한지윤 기자
  • 승인 2012.05.24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명수·성완종 탈당, 새누리당행 기정사실화 ‘초미의 관심’

자유선진당의 새 당명으로 ‘선진통일당’(약칭 통일당)이 선정됐다. 선진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전체회의를 통해 2073건의 국민공모안을 심사한 결과 ‘선진통일당’으로 새 당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은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새 당명 공모 절차를 거쳤으며, 총 2073건이 접수됐다. 응모작으로는 희망정치21, 희망과 내일, 미래정의당 등 ‘희망’과 ‘미래’가 들어간 당명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선진통일당’은 새로운 역사의 물결을 주도해 남북통일을 이루는 당이 되겠다는 지향점과 선진당의 역사성을 계승한다는 의미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자유선진당의 새로운 당명은 오는 29일 열리는 전당대회를 통해 당헌·당규 개정안 의결로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당명 개정에 따라 2008년 2월 1일 이회창 전 대표 등이 중심이 돼 창당된 자유선진당 간판은 4년 3개월여만에 내려지게 됐다.

한편 전당대회를 앞두고 재선에 성공한 자유선진당 이명수 국회의원(아산시 선거구)과 성완종 당선자(자유선진당 서산·태안선거구)의 새누리당행이 기정사실화하고 되고 있는 가운데, 탈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탈당 시점은 빠르면 29일 전당대회 전이 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어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했다.

자유선진당은 제18대 총선에서 18석을 차지하며 충청권의 정치세력으로 부상했으나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3석을 포함해 5석에 그치며 전국 정당 득표율 3.2%를 기록하는 초라한 성적으로 몰락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단 한 석도 건지지 못했고, 정당지지율도 고작 소수점 이하인 0.7%에 그쳐 정당 자격이 상실된 국민생각 출신 인사 32명이 입당했지만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