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거리두기 되나… 다음 달부터 일상회복 추진
상태바
마지막 거리두기 되나… 다음 달부터 일상회복 추진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1.10.18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 식당·카페 자정까지
4단계 수도권, 스포츠 경기관람에 백신 패스 적용

정부가 코로나19와 공존을 의미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의 첫 걸음을 떼며 다음 달 초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로 전환을 발표한 가운데,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기존보다 완화된 새 거리두기 체계가 시행된다.

갑작스런 변수가 등장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이번 거리두기 체계는 이번 달까지만 지속할 예정이며, 수도권은 4단계, 충남을 비롯한 비수도권은 3단계가 유지된다. 다만 사적모임 기준과 일부 영업장의 영업제한 시간이 거리두기 체계 개편 조치에 따라 다소 완화됐다.

특히 3단계 적용지역인 충남과 홍성에서는 접종 완료자 포함 시 10명까지 사적모임을 가질 수 있고, 10명의 접종 완료자나 접종 완료자 9명과 미접종자 1명도 함께 모일 수 있지만 미접종자는 10명 중 4명까지만 모임에 포함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비수도권은 2그룹 시설인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이 자정까지 늘어나고, 4단계 지역인 수도권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후 10시까지로 영업시간이 제한된다.

편의점은 자정까지 실내외 취식이 가능하며 자정인 오전 0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테이블 운영과 이용이 전부 금지된다.

결혼식은 접종 완료자 201명을 포함해 최대 250명까지 참석이 가능해진다.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접종 완료자 100명과 미접종자 99명 등 모두 199명이 예식에 참석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또한 18일부터 16~17세 청소년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실시되며, 12세부터 15세까지는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지속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백신 패스’는 18일부터 수도권 지역에 한정해 스포츠경기 직접 관람 가능 여부로 처음 적용된다.

수도권에서 진행되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의 스포츠 경기가 ‘무관중’에서 ‘유관중’으로 변경되지만 접종 완료자에 한해 입장을 허용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정부의 이번 결정을 첫 ‘백신 패스’ 도입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시행 예정인 단계적 일상회복은 전 국민 접종률 70%, 80%, 85% 등 접종률 증가 시점에 맞춰 사적모임과 대규모 행사 등 각종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접종을 완료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감염 발생 위험이 낮은 분야부터 점진적으로 규제가 완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본 수칙은 당분간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한편, 정부가 추진할 ‘한국형 위드 코로나’ 정책의 시행 기간과 세부계획은 이번 달 안으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