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면 바닷가 캠핑장 활성화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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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면 바닷가 캠핑장 활성화를 생각하며
  • 조승만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
  • 승인 2021.10.29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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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많은 캠핑족들이 바닷가 석양이 아름다운 서부면를 찾아온다고 하는데 모처럼 주말에 대하가 제철인 서부면 남당리·어사리·속동·하리 등을 둘러봤다. 대하와 전어는 손님을 기다리며 수족관에서 힘차게 헤엄치고 있다.

바닷가 캠핑장 주변에는 구수하고 감칠맛 나는 대하를 즐기려고 가족들과 친구들이 찾아와 전어와 함께 구우며 야영을 즐기고 있었다. 

필자는 충남도의회 회의 중에 본회의장에서 의정활동이 전국에 유튜브로 중계되므로 홍성을 문화예술의 고장이라고 늘 강조하며 지역특산물 특히 전국 최고의 먹거리 대하를 소개하는 홍보맨이기도 하다. 홍성의 서부면 바닷가가 이렇게 캠핑장으로 알려지고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명소가 됐다니 놀랍기만 하다.

우연히 수도권에서 방송과 인터넷·SNS·유튜브 등을 통해서 알고 왔다는 사람들을 만나보니 서부는 바닷가가 가까워 잔잔한 파도소리가 정겹고 안면도를 바라보는 석양의 낙조는 전국에서 손꼽을 만하다고 말한다. 해산물을 구매하기도 편하고 캠핑하기에 정말 좋다고 한다. 캠핑장과 함께 야간에 불야성을 이루는 조명은 정말 장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캠핑의 이면에는 발생하는 쓰레기, 화장실 부족과 청결문제, 주차문제와 일부 캠핑카 장기주차, 교통 혼잡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이 되고 있지만, 마을 이장님들과 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며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서 대하 소비와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기여한다면 매우 고무적이라고 한다. 

충남도에서는 남당항 축제광장 조성사업에 40억 원, 해양공원 조성사업에 30억 원, 뉘엿뉘엿 속동 해넘이길 조성사업에 10억 원을 투입해 서부면 바닷가를 개발해 나가고 있다. 

또한 충남도의회 전반기에 본의원이 소속됐던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 위원들이 지난해 해양수산자원 보호구역 해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비 2억 원을 확보하고 지난해 6월 용역착수 보고와 3차례의 용역보고를 통해 지난달 9월 최종보고회를 가진 바 있다. 

홍성·태안·서산의 바닷가와 접한 항구와 육역부에 대한 수산자원보호구역을 충남도에서 시군과 협의해 자료를 만들어서 일괄적으로 해양수산자원부에 해제를 주문하기도 했다. 그리하면 서부바닷가의 개발은 한층 속도를 내고 캠핑도 법에 저촉되지 않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많은 관광객에게 계절 음식인 구수한 대하의 맛과 홍성 서부 바닷가 아름다운 풍경을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캠핑장 활성화와 깨끗한 환경, 청결한 화장실과 교통안내로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다시 찾고 싶은 친절한 홍성의 이미지를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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