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앞두고 감염증가 추세… 우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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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앞두고 감염증가 추세… 우려의 목소리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1.10.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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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누적 확진자 ‘300명 돌파’… 그 중 10월 한 달간 80명 추가 확진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신청 몰려 홈페이지 마비… 자영업자 반발도

다음 달부터 전국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 걸음을 떼며 코로나19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달에만 관내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두 차례 발생하는 등 확진자 수가 급증해 지역 사회 전반에 걸쳐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초부터 지난 8월까지 164명이었던 관내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을 기점으로 300명을 넘어섰고, 두 차례의 집단 감염(결성농공단지 B업체 18명, 홍북읍 A학원 11명)을 포함해 10월 한 달간 총 80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는 홍성의 역대 최다 월별 확진기록이다.

문제는 코로나19 감염 증가 추세가 홍성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7월 시작된 4차 대유행은 현재까지 114일째 하루 네 자릿수 규모를 이어가고 있으며, 28일 오전 0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11명으로 20일 만에 다시 2000명을 넘어섰다. 이 중 국내 환자는 2095명이며 서울 785명, 경기 707명, 인천 136명 등 수도권 비중이 전체의 77.7%를 차지했고 충남은 82명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 27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에 대해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국내 자영업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보상금을 받아도 밀린 임대료 정도만 지불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손실보상금이 전부 건물주에게 돌아간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자영업자들은 한시적으로 정부와 건물주가 일부 임대료를 부담하는 대책을 마련해주길 요구하면서 임대료분담법의 통과를 목적으로 국회와 정부청사 앞에서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총 2조 4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은 신청을 원하는 자영업자들이 몰리면서 지난 27일 접수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한국자영업자협의회에서 발표한 ‘손실 보상 및 상가 임대료 실태 조사’에 따르면 임차료 연체 업체들의 평균 임차료는 약 708만 원으로 드러났고 3개월 이상 임차료를 연체한 업체는 25.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7일 기준 홍성군의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률은 83.1%(8만 2479명), 접종을 모두 완료한 군민의 비율은 76.1%(7만 53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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