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시설, 백신패스 한시적 도입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의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25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초안’에는 세 차례에 걸친 정부의 단계적 방역체계 완화 계획이 담겨 있다.
일상회복은 다음달부터 6주간 실시될 예정이며 확진자 급증 등의 변수가 없을 시 다음달 1일 1단계, 오는 12월 13일 2단계, 다음해 1월 24일 3단계로 체계 개편 일정이 진행된다.
1차 개편에서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되고, 감염 위험도가 높은 유흥시설과 콜라텍, 무도장 등은 밤 12시까지 운영이 가능해진다. 특히 카페, 식당, 목욕탕, 학원, 공연장, 독서실 등 2·3그룹 시설은 다음달 1일부터 영업시간 규제가 전부 사라질 전망이다.
감염 위험이 높거나 취약한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요양시설 등에는 한시적 백신패스가 적용된다. 해당 시설들은 백신 접종 완료자나 PCR진단검사 음성확인자만 출입할 수 있다.
대규모 행사의 경우 99명까지 가능하며 접종완료자나 음성확인자만 참석할 시 499명까지도 가능하다. 2단계부터는 대규모 행사의 인원 제한이 사라진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2단계에서 폐지가 검토될 방침이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의 경우 일상회복 전 단계에서 핵심 수칙이기 때문에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다음해 1월 24일로 예정돼있는 3단계에서는 시설 운영, 사적모임, 행사 등 관련 규제가 전부 폐지된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29일 방역·의료, 경제·민생, 사회·문화, 자치·안전 분야에서 최종적인 방안을 마련해 일상회복 관련 대국민 발표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