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축제주제 ‘3·1만세운동과 청산리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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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제주제 ‘3·1만세운동과 청산리 전투’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2.05.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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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홍성내포문화축제 기본계획 설명회 열려


제8회 홍성내포문화축제가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4일간 홍주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역사를 빛낸 3·1만세운동과 청산리전투’라는 슬로건을 내 걸은 이번 축제는, 지난해 만해 한용운과 백야 김좌진 장군을 중심으로 치러진 축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청산리전투와 만해 독립선언 퍼포먼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항일독립운동의 중심지에 있었던 홍성의 역사를 재조명한다는 계획이다.

홍성내포문화축제추진위(위원장 전용택)는 지난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군청 대강당에서 관계자와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내포문화축제 기본계획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축제추진위 손형진 팀장은 지난해 축제의 긍정적 결과와 개선·보완 사항을 설명하고, 올해 축제의 개요, 추진방향, 추진일정, 축제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이번 홍성내포문화축제의 주제는 ‘역사를 빛낸 3·1만세운동과 청산리 전투’로 작년과 마찬가지로 만해 한용운과 백야 김좌진으로 대표되는 홍성의 역사인물을 부각시키고, 축제주제를 보다 명확화해 축제의 정체성 확립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축제추진위 손형진 팀장은 “매년 뚜렷한 주제 없이 진행됐던 모습에서 탈피, 명확한 홍성의 역사 인물과 연계한 주제를 설정해 이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는 지난해보다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된 생산형 축제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하루 길어진 축제기간을 감안해 축제의 구성프로그램들도 보다 알차고 다채롭게 준비됐다. 만해와 백야라는 핵심주제에 맞게 일대기별, 상황별로 체험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홍성의 위인인 최영, 성삼문, 한성준, 이응노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부스도 별도로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야간 세라믹 포토존 등 야간대 프로그램도 보완 운영되며, 방문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각종 편의시설·휴게공간을 지난해보다 대폭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산형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홍성한우 저잣거리, 홍주성 저잣거리, 홍성군 농특산품 홍보관을 운영해 홍성의 특색 있는 먹거리 홍보·판매도 진행된다.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축제장의 동선도 재조정됐다. 홍주성역사공원의 완공에 맞추어 공원을 축제전용공간으로 활용해 △홍성체험마을여행 △만해체험마당 △홍성한우 저잣거리 △포토존 △야생화 전시 등이 펼쳐지며, 축제 주제관의 역할을 하게 될 홍주성 역사관 주변으로 청산리전투와 3·1만세운동 등의 퍼포먼스가 정기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주무대는 여하정에 독립적으로 설치돼 여타 축제 프로그램과의 혼선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매년 축제때마다 불편사항으로 지적돼왔던 협소한 주차장에 대해선 경찰서와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등의 협조를 통해 홍성초, 홍주초, (구)경찰서 주차장으로 차량을 인솔한다는 방침이다.

손형진 팀장은 “축제장 주변으로 난립하는 야시장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여러 가지 방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난해 문제점으로 드러났던 부분을 보완해 올해 홍성내포문화축제는 보다 뚜렷한 주제와 프로그램으로 역사인물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확립하고,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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