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전면 시행… 감염 증가 우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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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전면 시행… 감염 증가 우려의 목소리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1.11.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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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누적 확진자 300명 돌파, 한 달간 91명 추가
일일 확진규모 2~3배 증가 전망, 1만 명 달하면 중단

지난 1일 전국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 걸음을 떼며 전환된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에만 관내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두 차례 발생하는 등 확진자 수가 급증해 지역 사회 전반에 걸쳐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초부터 지난 8월까지 164명이었던 관내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을 기점으로 300명을 넘어섰고, 두 차례의 집단 감염(결성농공단지 B업체 18명, 홍북읍 A학원 11명)을 포함해 10월 한 달간 총 9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홍성의 역대 최다 월별 확진기록이다.

문제는 코로나19 감염 증가 추세가 홍성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7월 시작된 4차 대유행은 현재까지 120여 일째 하루 네 자릿수 규모를 이어가고 있으며, 정부는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함에 따라 일일 확진자 규모가 2~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불안한 첫발을 내디딘 상황이다.

정부는 “앞으로 전체 확진자 수보다 중증 환자 수에 중점을 두고 상황을 관리하겠다”면서 “확진자가 1만 명에 달하면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1일 TBS 교통방송의 한 프로그램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7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확진자 규모를 떠나서 접종자와 미접종자 간의 분포와 고령층의 점유율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방역조치 완화로 인해 감염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고, 해외에서도 방역조치 완화와 함께 확진자 수 증가가 수반됐다”며 “향후 늘어나는 확진자를 의료체계에서 감당 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고, 국민들에게 방역대책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일 기준 홍성군의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률은 83.7%(8만 209명), 접종을 모두 완료한 군민의 비율은 79.1%(7만 8681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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