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판매로 전보다 생산적인 활동으로 승화 가능
관내 발달장애인 작품 판매를 위한 장소 필요하다
발달 장애인들의 공예품이나 작품에 대한 별도의 판매 장소 마련을 통해 ‘의미 있는 낮 시간’ 향유를 넘어 보다 ‘생산적인 활동’으로 승화시키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홍성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진유순)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홍성군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제2회 들락날락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들락날락 공방은 발달장애인들에게 의미 있는 낮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자는 의미에서 주간 보호보다는 활동 쪽에 초점이 맞춰진 프로그램으로 특히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전시회는 올 한 해 동안 들락날락 공방을 이용한 장애인·장애인 가족들과 봉사자, 홍성어울림장애인주간활동센터 이용자들이 만든 도자기, 십자수 홈패션, 가죽공예,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작품을 한 곳에 모아 선보이는 자리이다. 또한 발달장애인들이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일반 대중들에게 알리고 보여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
진유순 센터장은 “장애인들이 만든 작품들을 전시회나 바자회에서 판매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작품들이 판매되지 못했다”며 “장애인들이 만든 공예품이나 작품을 늘 전시하고 판매하는 장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진 센터장은 “홍성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경우 판매까지 하게 된다면 수익사업으로 간주돼 법적으로 제약을 받아 별도의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작품들은 거의 재료비 수준으로 가격으로 정하는 상황이고 판매된 금액은 각 장애인들 계좌로 그대로 넣고 있지만 재료는 공방에서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장애인들이 전보다 생산 활동을 느껴보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