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에도 코로나 ‘먹는 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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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에도 코로나 ‘먹는 약’이!?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1.20 08: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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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사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 시작
경중증 환자에게만 제공… 무증상자는 투약 제외

홍성에도 지난 14일부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사진>’ 공급과 처방이 관내 재택치료 협력약국(신세계약국)에서 개시됐다.

홍성군보건소(소장 이종천)는 지난 12일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들 중심으로 팍스로비드 공급 사전 예행연습을 시행했다. 또한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인 홍성의료원, 협력약국(신세계약국)과 함께 역학조사부터 재택치료자에게 약을 배송하는 전 과정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치료제는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큰 경중증 환자에게만 제공되고 무증상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재택치료자의 경우 홍성의료원의 비대면 진료를 통해 투약 대상 여부 확인 이후 처방전이 약국으로 송부되며, 조제된 약이 집으로 배송된다.

군은 향후 치료제 공급량과 투약대상자가 확대되는 상황에 대비해 재택 치료 관리의료기관과 협력약국 추가 확보 논의를 진행 중이다. 더불어 야간이나 휴일에도 안정적으로 처방과 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천 보건소장은 “먹는 치료제는 신속하고 정확한 복용이 필수인 만큼 체계적인 진료와 투약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불필요한 이동과 사적 모임 자제, 철저한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팍스로비드는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 알약으로, 지난해 12월 2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 생성을 막아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의 치료제다.

FDA에 따르면 입원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 성인과 12세 이상 소아 환자,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 등이 팍스로비드 복용 대상이다. 몸무게가 40㎏를 넘어야 복용할 수 있고,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직후부터 5일 동안 12시간마다 복용해야 한다. 화이자사가 진행한 팍스로비드 임상시험에서는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된 지 3일 내에 약을 투여하면 입원·사망 위험을 89%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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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일보 2022-01-21 09:15:28
모델이 되어 주신 홍성 신세계약국 약사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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