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청년, 가슴에 ‘금메달’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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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청년, 가슴에 ‘금메달’을 품다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2.06.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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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기획] 2009년 에어로빅 세계대회 우승, 홍주고 이준규 학생

■ 창간호 사람들의 그후 3년 이야기 

△ 본지 2009년 6월 10일자 창간호 기사


2009년 6월 10일자 본지 창간호에는 에어로빅체조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홍주고 이준규 군의 인터뷰기사가 실렸다. 당시 이준규 군은 고3 학생으로서 한국체육대학에 진학해 대한민국 최고의 에어로빅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었다. 3년이 흐른 지금, 이준규 군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이준규 군은 본인이 원하던 한국체대 레저스포츠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고, 현재 여러 대회에 출전하면서 국가대표 선수로서 꾸준히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땀을 흘리며 한 걸음씩 차근차근 발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 이준규 (2010년 아시아챔피언십 6인조부문 2위 입상)


이 군은 “일단 제가 진학하고 싶은 대학에 입학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지난해 쉔젠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해 동메달을 땄고 지난 5월엔 스즈키 월드컵, 6월 초엔 2년마다 열리는 월드 에어로빅 챔피언십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뒀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지난해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훈련을 거쳤고 예선전 1위로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3위를 차지해 이 군에게는 아쉬움이 많은 대회였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운동을 포기하고 싶은 적이 있었는지를 묻자 이 군은 “운동선수라면 당연히 한 번쯤은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지난 5월과 6월 세계대회를 준비하며 하체 부상을 당해 마음고생이 심했어요. 정말 자신감도 잃어버렸고 포기하고 싶었어요”라고 털어놓는다.

‘세계 최고의 에어로빅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같은 꿈을 키우고 있는 후배들에게 이 군은 “대학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훈련해서 한국이 월드랭킹 1등이라는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부상을 당하면 절대 안 돼요. 쉬지 말고 연습하는 자가 꿈을 이룰 수 있으므로 자만하지 말고 겸손해야 됩니다. 물론 뚜렷한 목표의식과 동기부여가 제일 중요해요”라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한다.

이어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10월에 있을 전국체전에 충청남도 실업선수로 참가할 예정입니다. 작년과 같이 금메달을 꼭 따서 우리 충남을 빛낼 것이며, 11월에 개최되는 아시아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려고 열심히 운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군은 “아직 홍성에는 에어로빅체조 선수가 저 밖에 없습니다. 홍성에서도 에어로빅체조 선수가 많이 배출됐으면 좋겠고, 에어로빅 뿐만 아니라 앞으로 각 방면에서 우수한 선수들이 나와서 홍성을 널리 알리고 빛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직 한 가지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고 노력하는 준규 군의 노력이 값진 열매로 영글기를 멀리서나마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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