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일까? 윤석열일까? 누구일까? 대통령 선거 6일 앞으로 ‘운명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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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일까? 윤석열일까? 누구일까? 대통령 선거 6일 앞으로 ‘운명의 시간’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2.03.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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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투표 4일(금)~5일(토)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서
9일 대선 투표일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홍성군 39개 투표소에서 투표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투표일 오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일과 모레(4~5일) 이틀간 사전 투표가 전국의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가능하다. 선거일인 9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홍성군 39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실시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9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가 실시된다.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일화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했다. 후보등록 첫날부터 안철수 후보 자신이 기자회견을 통해 여론조사 방식의 야권 단일화론을 제시하면서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결렬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면서 엇나간 가운데, 27일 새벽(오전 0시 40분부터 오전 4시)까지 물밑 협상을 계속해 오면서 최종적으로 후보 회동을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의 협의를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후보의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 따르면 ‘27일 오전 회견을 열어 안 후보에게 회동을 공개 제안해달라’는 안철수 후보 측의 요청이 있었고 이를 수락했는데, 이날 오전 9시 단일화 결렬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기자회견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들은 바가 없다. 처참하게 무시당했고 아무런 답을 얻지 못했다”고 냉담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최종 결렬이 예상됐던 대목이다. 이와 관련 안 후보 측도 입장문을 통해 “윤 후보 측이 구상하고 제시하는 단일화 방향과 내용이 상호 신뢰를 담보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봤기에 오늘 아침 최종 결정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양측이 밝힌 내용을 종합해 보면 양측 전권 대리인 간의 합의를 안 후보가 ‘이유 없이 깨뜨렸다’는 의미다. 애당초 안 후보가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며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게 진정성이 있었는지 의심이 드는 대목이라는 반응이 나타나는 이유다.

사실 이날(2월 27일)이 단일화 마지노선이었다. 28일부터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면 단일화가 이뤄지더라도 후보 사퇴 사실이 기재되지 않기에 사실상 단일화 효과가 사라지게 되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관심은 높은 정권교체 민심이 어떻게 작용할지에 쏠리는 가운데 추이를 지켜볼 일이다.       
     
이런 가운데 제20대 대선 야권후보 단일화 결렬과 관련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던 인사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하며 안 후보 지지를 철회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일에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와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 김준용 국민노조 사무총장, 임삼진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은 서울 여의도 카페 ‘하우스’에서 안 후보 지지 철회 기자회견을 갖고 “단일화는 국민의 바람이고 하늘의 뜻이며 역사의 순리”라며 “그런데 안 후보는 대선 완주를 선언함으로써 시대적 사명을 져버렸다. 이 선언이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 많은 국민들은 실망과 불안 속에 잠을 설치고 있다”며 “단일화가 결렬된 이상 안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정권교체에 걸림돌이 될 수 있기에 안 후보 지지를 철회한다”고 밝히고 “단일화는 안 후보가 사는 유일한 길이며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의 길이다. 정권교체의 실패는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실패가 아니라 국민의 실패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한 노력은 계속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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