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 다양한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설립된 홍성여자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달 29일 제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사진>

정기총회의 주요 안건은 △2021년 사업보고 및 결산 승인 △사업수익금의 사용 방법 선정 △2022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의 건 등이었다.

협동조합 운영진과 학생자율동아리 ‘스타틴업’은 지난해 친환경 먹거리 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친환경 냉동식품과 과자류를 매점에 들여왔고, 학생교육복지사업을 통해 필요시 음료 구입과 과제물 출력이 가능하도록 자판기와 복합기를 설치하는 등 조합원과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조합원들은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지난해 사업수익금 100만 원을 교내 장학금으로 기탁하고, 적립금을 제외한 나머지 수익금은 전교생에게 1인당 3000원 상당의 매점 이용 쿠폰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협동조합과 학교 카페 ‘홍여울’의 운영을 맡고 있는 이지예 교사는 “학교에 협동조합의 형태로 매점과 자판기, 복합기가 설치된 후 학생들의 편의성과 만족도가 늘었다”며 모두 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하고, 매번 정기총회를 할 때마다 우리학교 학생 조합원들이 적극적인 발표를 통해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 매우 뿌듯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협동조합을 통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희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