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행동과 마음가짐’ 다짐한 전통성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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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행동과 마음가짐’ 다짐한 전통성년식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5.21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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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깊었던 성년의 날 행사
청운대 야외음악당서 거행

홍성문화원(원장 유환동)과 청운대학교(총장 이우종)가 지난 16일 성년의 날을 맞아 청운대학교 야외음악당에서 전통성년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행사는 올해 성년을 맞는 청운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성년식을 거행하고 축하공연도 함께 진행해 성년이 됨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통성년식은 우리 전통예법인 4례(관·혼·상·제) 중 첫 번째인 관례에 해당하는 의례로 성인이 됐음을 알리는 의식이다.

남자는 20세, 여자는 15세가 되면 좋은날을 택해 음식과 술을 장만하고 마을 사람들과 덕망 있는 사람을 주례로 모셔 관례로 행해져 왔다. 남자는 머리에 관을 쓰고 옷은 어른의 복식을 하며 여자는 머리를 올려 비녀를 꽃아 성년이 됨을 축하한다.

성년식 행사는 청운대학교 공연팀의 식전공연 이후 서양모 홍주향교 전교의 주례, 꽃맘 월전 권혜숙 씨를 계자빈으로 모시고, 청운대학교 성년자들을 대표해 항공서비스 경영학과 이지원 학생과 이도영 학생이 계자와 관자를 맡아 진행됐다.

성년을 맞은 학생들은 무대 위에서 초가례, 재가례, 삼가례, 가관례, 초례의식을 행하고 성년선언문 낭독을 끝으로 성인으로서 올바른 행동과 마음가짐을 바로 할 것을 다짐했다.

유환동 홍성문화원장은 “성년의 날을 맞아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그동안 코로나로 힘들었던 학생들을 격려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종 청운대학교 총장은 “학생들이 전통의 가치를 알고 조상들의 의식을 중요히 여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성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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