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감기?… ‘레지오넬라증’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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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감기?… ‘레지오넬라증’ 주의보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7.2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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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로 감염돼 심하면 사망까지
                             질병관리청의 레지오넬라증 예방 홍보자료.

홍성군보건소가 온도가 높고 습한 환경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여름철 호흡기 질환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급수시설, 에어컨 등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공기 중에 미세한 입자 형태로 존재하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병이다.

주요 증상은 감기와 비슷한 발열, 오한, 기침, 근육통, 두통, 전신쇠약감 등이 있다. 조기에 치료하면 쉽게 완치되지만, 면역력이 약화된 노약자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발생할 시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에어컨 가동률과 다중이용시설 이용률이 높아짐에 따라 군은 오는 8월 중순까지 대형건물 등 11개소를 대상으로 냉각탑수·급수에 대한 환경 수계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준치를 초과한 경우 즉시 청소와 소독, 재검사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군은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냉각탑 청소, 소독요령, 감염예방 요령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안내문을 발송하고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에 대한 교육과 홍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임현영 군 보건소 감염병대응팀장은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들은 레지오넬라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냉각탑수와 급수시설 등을 주기적으로 청소와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가정 내에서도 냉방기기를 점검하고 주기적 청소로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관리 해야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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