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고발] 용봉산·수암산 소재 바위들 고의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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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고발] 용봉산·수암산 소재 바위들 고의 훼손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8.03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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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등산로 바위에 구멍 생겨
산악인, “에티켓 실천·자율 감시 필요”
홍성군 최영장군 활터 흔들바위가 훼손된 모습.

최근 용봉산과 수암산에 소재한 바위 훼손 사실이 지역민들에게 알려지며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산악인들은 “이번 바위 훼손도 훼손이지만 각종 도구를 통한 낙서, 종교 관련 부착물 등을 통한 산 훼손이 종종 일어난다”며 “주민들의 자연환경에 대한 애정, 에티켓 실천과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용봉산과 수암산은 내포신도시 인근에 소재한 산으로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수암산과 용봉산 일대 바위에 훼손이 일어났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6곳의 훼손이 있었고 그중 5곳은 예산군, 1곳이 홍성군 소관으로 알려져 있다.

정채환 군 산림녹지과 과장은 “해당 사안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다행히 근래에 일어난 훼손 사안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은미 홍성군의원은 지난달 29일 군의회 제287회 임시회 상반기 군정업무 추진실적과 하반기 업무계획 보고·청취 자리에서 문화관광과에 바위 훼손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지 질의하고 군 관광자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한 지역 주민은 “지난해 바위 훼손을 알고 면밀히 주시해왔다”며 “지역민들이 훼손 문제에 경각심을 가지도록 현수막을 내거는 것도 고려해야한다”고 의견을 냈다.

김동규 한국산악회 충남서부지부장은 “지역 산에 위치한 바위 훼손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다”면서 “범인을 색출하기 위해 산악인들도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위 훼손도 훼손이지만 페인트와 같은 도구로 낙서를 하거나 특정 종교인들이 표식을 남겨 자연물이나 표지판 등이 피해를 많이 입고 있다”며 “후세들을 위해 자연을 아껴야 하는 만큼 등산 에티켓 실천과 주민들의 자율적인 감시 체제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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