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이상 수확량 늘어
홍성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청결고추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시범적으로 도입한 비가림하우스 고추 천창개폐시스템으로 고온장해 문제를 해결하는 등 큰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폭우와 가뭄 등 급변하는 기후로 인해 탄저병, 총채벌레 등 병해충 발생으로 노지에서의 안정적인 고추생산이 어려워지면서 고추 비가림 하우스 재배면적이 늘고 있다.
하지만 하우스재배 역시 여름철 고온으로 고추가 웃자라거나 하우스 윗부분의 온도가 40℃에 육박하면서, 고추의 낙과, 하우스 내부의 작업능률 저하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올해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개면에 1개소씩 5개소에 하우스의 양 어깨부분에 개폐시설을 설치해 하우스 내의 통풍과 환기가 잘되도록 하고, 비가 올 경우에는 닫을 수 있는 천장개폐시스템 시설을 도입하고, 유인시설을 설치하는 시설고추 재배환경 개선기술을 시범 도입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새로 도입된 재배환경 개선기술을 통해 고온장해를 예방하고, 시설 내부에 통풍이 잘돼 착과가 촉진되고 있으며, 수확작업의 불편함도 많이 해소되면서 일반 비가림하우스 농가에 비해 30% 이상의 증수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군은 도시민 체험형 딸기수경재배 기술보급사업에 1억 2000만원,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 등 환경개선사업에 6000만원, 화훼생산기술 및 꽃문화사업에 4100만원 등 다양한 농업기술개발 및 보급 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농업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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