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 내년 정부 재정지원 제한…자구책 마련 ‘골몰’
정부로부터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된 지역의 청운대가 자구책을 마련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31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 학자금대출제도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3학년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및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에 제2캠퍼스를 신설해 명문 산업대로의 도약을 계획했던 청운대는 긴장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청운대 관계자는 “특히 금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는 전체 평가항목 중 20%나 차지하는 취업률에서 입학당시 기 취업자를 취업률 산정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변경함으로써 산업체 재직자의 계속 교육에 기여하는 산업대학이 불이익을 받게 됐다”며, “산업체 재직자의 재직 확인은 건강보험가입 뿐만 아니라 고용보험가입 등의 방법을 허용하면서 취업률 산정에서는 건강보험가입만으로 기 취업자를 선별했다”고 평가기준의 오류를 지적했다.
아울러 “평가의 문제점이 반드시 개선되어 일부 대학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청운대는 충격 속에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수시모집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청운대 입시 담당자는 “신입생 유치에 악재가 될까 걱정이고, 장학금을 확충하고 교원을 충원하는 한편 취업 담당 조직을 강화해 실질적인 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