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꾼다
상태바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꾼다
  • 김선옥 칼럼·독자위원
  • 승인 2023.04.13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경험자로서 장담하건대, ‘Yes’이다. 독서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미래를 설계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이것은 공식이다. 

3년 전, 유튜브를 통해 흘러나오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 “성공하고 싶으세요? 그러면 우선 책을 읽으세요.” 흔하게 들어왔던 말이고,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자주 했던 말이다. 곧바로 책장으로 달려가 들었던 책이 하우석 씨의 《내 인생 5년 후》로, 필자는 이 책을 통해 인생이 바뀌었다. 이 책 프롤로그에 이런 말이 있다. 
 

5년 후 오늘, 당신은 어디에 있을 것인가?
5년 후 오늘, 당신은 어떤 사람들과 함께 있을 것인가?
5년 후 오늘,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을 것인가?

은퇴할 무렵, 위 글귀를 생각하면서 책 쓰기에 도전했다. 필자도 저서를 남기면 그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어놓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서이다. 한 권을 쓰니 두 권으로 이어졌고 세 권으로 이어졌다. 이 중에 세 번째 저서인 《책 쓰기로 인생 리셋하기》를 읽고 책 쓰기에 도전한 사람이 있다. 바로 송추향 작가이다. 송 작가를 처음 만났을 때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에 나오는 시구가 떠올랐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좌측부터 하우석<5년 후 내 인생>, 김선옥<책 쓰기로 인생 리셋하기>, 송추향<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정말 송추향 작가의 일생이 걸어오고 있었고,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일이었다. 교직에서 은퇴 후, 필자의 꿈이었던 책 쓰기 코칭의 첫 대상자가 되는 일이고, 책 쓰기를 통해 송 작가가 또 많은 일을 해낼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이다. 2022년 6월부터 5개월간 집필해 출간된 책이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도서 출판 BG북갤러리)이다. 이 책을 통해 송 작가를 만나는 사람은 행운을 얻는 사람이다. 이 작가가 살아온 열정적인 삶이 독자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독자도 열정적인 인생으로 바뀔 것이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검정고시부터 대학교수가 되기까지,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를 책 속에서 잘 그려내고 있다. 작가의 가슴에 뜨거운 용광로가 솟구치고 있었다. 이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1장 소중한 인생 로드맵이 있나요?
2장 세상이 아름다운 건 열심히 살아간다는 증거다
3장 바람이 있는 한, 구름은 멈추지 않는다
4장 당신의 잠재력을 흔들어 깨워라
5장 당신이 그토록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라

옥중에서 쓴 유명한 안중근의 글귀가 있다. ‘일일부독서(一日不讀書)하면 구중생형극(口中生荊棘)’이라.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생긴다는 말로,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올바른 생각을 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즉 편협한 생각, 이기적인 생각으로 어리석게 살아간다는 뜻이다. 영국 격언에 이런 말이 있다. 

“책이 없는 궁전에 사는 것보다 책이 있는 마구간에 사는 것이 낫다.”

지혜의 보고인 책을 읽으면 생각을 더 깊게, 더 넓게 확장해주고, 의식이 전환되고 고양되어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게 만든다. 교보문고 설립자인 신용호 씨의 독서 명언인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참말이다.

김선옥 <테라폰 책쓰기 코칭아카데미 대표, 칼럼·독자위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