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 읍·면별 득표 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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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산 읍·면별 득표 현황은?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4.04.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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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두 후보의 표차는 단 329표… 근소한 차이로 양 후보 앞서
관외사전투표에선 양 후보가 강 후보를 1886표 차이로 크게 따돌려
예산군, 9724표 차이로 예산출신 강 후보가 양 후보에 압도적 승리
‘보수 불패’ 예산 유권자들의 표가 ‘승패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막을 내렸다. 이번 총선에서 ‘보수의 성지’ 홍성·예산 선거구는 30여 년 보수 텃밭을 진보 진영으로 바꾸기 위해 전략 공천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보수 텃밭 사수를 위한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의 치열한 경쟁이 치러졌다. 

두 후보의 표 차는 1만 71표로, 홍성군 8만 4299명(선거일 투표 5만 5045명, 우편 관내 사전투표 2만 9254명), 예산군 7만 325명(선거일 투표 4만 5983명, 우편 관내 사전투표 2만 4342명) 등 홍성·예산 선거구 총 선거인수 15만 4624명 가운데 홍성군에서는 강승규 후보가 2만 8447표(50.29%)를 득표했고, 양승조 후보가 2만 8118표(45.15%)를 득표해 강 후보가 단 329표를 더 얻으며 초박빙 접전을 펼쳤다. 반면 예산군에서는 강승규 후보가 2만 8596표(60.26%)를 득표했고, 양승조 후보가 1만 8854표(39.73%)를 득표해 강 후보가 무려 9742표를 더 득표하면서 승패가 갈렸다.

강승규 후보는 홍성에서는 단 329표의 차이를 기록하며 간발의 차이로 이겼으나, 예산에서는 무려 9742표를 더 얻으면서 예산 유권자들의 표가 결정적으로 당선을 확정 지은 결과로 나타났다.

전국 투표율은 67.0%, 충남 투표율은 65.0%를 기록한 데 반해 홍성군은 68%, 예산군은 68.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홍북·홍동 제외한 9개 읍·면서
보수진영 강승규 후보가 앞서

읍면별로 살펴보면, 홍성군에서는 다양한 읍·면에서 양당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홍성읍에서는 관내사전투표에서 양승조 후보가 4034표를 얻으며, 3475표에 그친 강승규 후보를 앞섰지만, 합산 결과 강승규 후보가 9176표로 8425표를 얻은 양승조 후보를 751표 차로 앞섰다. 광천읍에서도 강승규 후보가 3071표를 획득하며 1697표에 그친 양승조 후보를 1374표 차이로 크게 따돌렸다.

반면 홍북읍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8362표)가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5290표)를 3072표의 큰 차이로 이겼고, 홍동면에서는 양승조 후보가 1097표로 1041표를 얻은 강승규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그 외 금마면, 장곡면, 은하며, 결성면, 서부면 갈산면, 구항면 등에서는 강승규 후보의 우위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관외사전투표에서는 양승조 후보가 3117표로 1886표의 강승규 후보를 크게 앞섰다.
 

예산출신 강승규 후보 ‘약진세’
12개 읍·면 모두 강 후보 우세

강승규 후보의 고향인 예산군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예산읍에서는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가 9724표를 획득,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5978표) 보 다 3746표 높은 득표수를 기록하며 크게 따돌렸다. 

삽교읍과 덕산면에서도 강승규 후보가 1000표 가까운 차이로 앞서는 모습을 보였으며, 나머지  읍·면을 비롯해 예산군 12개 읍·면에서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단, 예산군 역시 홍성군과 마찬가지로 관외사전투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3107표를 기록하며, 2317표에 그친 강승규 후보를 유일하게 앞섰다.

한편 여·야 후보간 ‘맞대결’을 펼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는 각각 11일과 12일 캠프 해단식을 갖고 당원을 비롯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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