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스피커] 홍북읍 내덕리 어경마을 방영진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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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스피커] 홍북읍 내덕리 어경마을 방영진 이장
  • 박승원 기자
  • 승인 2024.04.21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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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여보세유~ 이장입니다! 이장스피커 〈18〉

예전에는 ‘이웃집 저녁 밥상에 숟가락이 몇 개가 놓여 있는지’도 알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은 이웃 사람들의 어려움도 잘 모르는 경우가 훨씬 많을 것이다. 이런 세상에도 우리 동네 이장님들은 동네의 대소사를 관장하고, 기쁘고 슬픈 일들을 감당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 마을의 살림을 도맡은 이장님들의 이야기를 ‘이장 스피커’를 통해 만나본다.<편집자 주>

 

미륵 주변 대나무뿌리 정리

안녕하세유~ 홍북읍 내덕리 어경마을 방영진 이장입니다.
매년 음력 2월 1일 홍북읍 내덕리 어경마을에서는 ‘미륵제’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미륵제’를 통해 마을의 평화와 발전을 바라고,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마을에서 매년 열리는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죠. 

하지만 ‘미륵’ 주변 대나무 숲이 문제가 되고 있어요. ‘미륵’ 주변 환경을 보호하려고 심어져 그동안 ‘미륵’의 경치를 지키는 데에는 좋았지요. 하지만 최근엔 대나무 숲이 무성해지면서 ‘미륵’ 보존에 오히려 방해가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대나무가 자라면서 뿌리가 사방으로 퍼져 ‘미륵’ 주변 조경이 나빠지고 있거든요. 더구나 우리 마을은 고령자가 대부분이라, 주민 중 80세 이상인 사람들이 많아요. 청년들은 거의 없어서 ‘미륵’ 관리나 보존이 쉽지 않은 상황이기에 마을 사람들의 걱정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륵’은 마을 사람들에게 소중한 존재인데, 요즘 대나무 숲과 뿌리 정리에 골치를 앓고 있어요. 마을이장이 혼자서 대나무 뿌리를 정리하려고 애쓰지만 힘에 부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미륵’ 주변에 돌을 쌓거나 시멘트를 써서 대나무 뿌리가 밖으로 나가지 않게 하는 방법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또한 ‘미륵’이 매년 비와 바람에 손상되고 있어 걱정이 커요. 그래서 홍북읍 관계자가 현장 방문해 상황을 살펴봐 줬으면 좋겠어요. ‘미륵’이 오래도록 보존되고, 마을의 문화행사가 지속될  수 있게, 행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검토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갈산면 동산리 동산마을 ‘장마철 도로 침수·교통 악화’에 대해

갈산면 동산리 동산마을이 장마철 도로 침수와 교통 악화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갈산면에서는 지난해 9월, 군 건설교통과에 경지정리지구 내 기계화 경작로를 대상으로 한 사업을 제출했다. 이는 도로 사면 정비와 함께 배수시설 개선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프로젝트로, 동산마을 주변의 교통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군 건설교통과는 지난해 폭우 시 국도 29호선의 집중호우 대비 배수시설 개선을 위해 예산국토관리사무소(서천출장소)에 건의를 했다. 이는 장마철 도로 침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오완근 갈산면장은 “동산마을 국도 29호선 이면도로 확포장·도로사면 정비, 배수시설 개선 등에 관해 관련부서·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지역 주민불편 사항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갈산면 동산리 동산마을의 장마철 도로 침수·교통 악화 문제는 지역 주민의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해왔다. 하지만 지역 당국과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노력과 계획을 통해 이러한 문제가 점차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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