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호국영웅 기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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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호국영웅 기억할 것”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4.07.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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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호국영웅 故 한상국 상사 제22주기 추모식 거행
광천지역 인사 한상국 상사 동화책 제작 성금 800만 원 ‘쾌척’
고 한상국 상사의 22주기 추모식에서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여섯 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해군가를 제창하고 있다.

제2연평해전 호국영웅 故 한상국 상사 22주기 추모식이 지난달 29일 오전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 교정에서 엄수됐다.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총동창회(회장 김경환)가 주최하고 광천제일장학회(이사장 김주호)가 주관한 이번 추모식에는 서정미 충남서부보훈지청장과 최종수 홍성군보훈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강승규 국회의원, 이용록 홍성군수, 정동규 광천읍장, 장재석·권영식·이정윤 홍성군의회 의원, 이종화·이상근 충남도의회 의원, 이보형 광천농협 조합장 등 내외빈과 한 상사의 광천상고 재학 시절 은사였던 서종화 교장, 함께 공부하며 학창시절을 보낸 동문과 선후배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충남서부보훈지청과 홍성군·홍성군의회·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의 후원으로 거행된 이번 추모제는 지난 2002년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군에 맞서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한 故 한상국 상사를 기리고 그 고귀한 용기와 투혼을 함께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故 한상국 상사는 지난 2002년 연평해전 당시 북한의 불법 기습 공격으로 부상자가 속출하고 고속정이 침몰해 가는 긴박한 상황에서 “나는 배를 살릴테니 너희는 부상병을 살려라”라는 피 맺힌 유언을 남기고 조국을 지키다 장렬히 산화한 바다의 용사였다.

모교 후배들의 추모드론시연으로 시작된 이날 추모식은 △홍성군립합창단의 호국가요 제창과 홍성군립무용단의 진혼무 △개식사 △국민의례 △인사말 △추모사 △추도사 △헌화와 분향 △동화책 제작 성금 전달 △헌시 낭송 △해군가 제창 △만세삼창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경환 충남드론항공고총동창회장은 “한상국 상사를 비롯한 용사들의 희생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있는 것이고, 보훈은 살아남은 자의 의무”라고 역설하며 “오늘 고 한상국 상사 22주기를 맞아 다시 한번 호국보훈의 의지를 다지고 나라 사랑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정미 충남서부보훈지청장은 추모사에서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소중한 신명을 바치고 산화한 한상국 상사를 비롯한 서해수호 여섯 용사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며 “그 고귀한 희생과 공헌의 정신을 우리는 물론 자라나는 미래세대들에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용록 홍성군수와 강승규 국회의원의 추도사 이후 헌화와 분향이 진행됐다. 
 

광천지역 오피니언 리더
동화책 제작 성금 ‘쾌척’


본지 843호(2024년 6월 13일자) 1면 ‘연평해전 호국영웅 故 한상국 상사 동화책 나온다’ 제하의 기사와 관련해 제2연평해전의 호국영웅 고 한상국 상사를 기리고, 어린이들에게 고 한상국 상사의 이야기를 알려주기 위해 만들어지는 동화책 ‘서해 바다를 지킨 영웅, 한상국’ 발간 성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날 △편기범 너른내장학회 이사장 300만 원 △조현숙 광천오서산로타리클럽 회장 200만 원 △박창덕 광천읍이장협의회장 100만 원 △김경환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총동문회장 100만 원 △김주호 광천제일장학회 이사장 100만 원 등 총 800만 원의 동화책 발간 성금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한편 한상국 상사의 모교인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는 지난 2016년 故 한상국 상사의 흉상을 제작, 뜨거운 호국정신과 나라사랑정신을 기리고 그의 희생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매년 6월 28일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
 

특히 김경환 총동창회장(28회·사진)은 2014년 한상국 상사 흉상 건립계획을 세우고, 동문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벌였으나, 목표액인 5000만 원에 도달하지 못하자 1000만 원을 쾌척해 동문의 협조를 끌어냈다. 결국 흉상을 제작해 2016년 건립을 완료했으며, 그 후 매년 추모식을 집행하면서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올해를 끝으로 총동창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지난 2017년부터 8년째 추모식을 주관하고 있는 김주호 광천제일장학회 이사장은 “김경환 총동문회장을 필두로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지금까지 추모식을 이어올 수 있었다”면서 “이제 김경환 회장의 임기가 마무리되며 자리를 비우게 됐지만 그의 10년 적공(積功)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는 후배들이 더욱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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