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홍성 명품딸기 농업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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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홍성 명품딸기 농업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마쳐
  • 박승원 기자
  • 승인 2024.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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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딸기 고장으로 자리매김”
홍성군 딸기농업 성과 기념·농업인 기술 향상·교류 촉진

홍성군 딸기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배움과 화합을 통해 지역 딸기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제11회 홍성 명품딸기 농업인의 날’ 행사가 지난 8일 홍성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

개회식에는 이용록 홍성군수를 비롯해 관내 딸기 농업인들과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사에 이어 지역 딸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유공자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항우 홍성군 딸기연구회장은 “이런 뜻깊은 행사를 위해 힘을 모아준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홍성 딸기 발전을 위해 더욱 열정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촌 마을이 공동화돼 가는 시기에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첫째로 충남 지역에는 전문 유통센터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통해 딸기 농가의 판로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 유통센터는 농산물의 품질 관리와 유통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딸기 농사의 90%의 비중을 차지하는 육묘 과정이 긴 장마와 이상기온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육묘장 환경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며 적절한 환경 조성은 건강한 묘목 생산과 농작물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홍성군 딸기 농가에 우량묘를 많이 보급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우량묘 보급은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 좋은 딸기를 생산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기에 청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행사가 기술과 정보 교류의 장이 돼 홍성 딸기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홍성군이 대한민국 대표 딸기 고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전 10시 30분부터는 엄재휘 원장이 ‘인생 100세 시대 슬기로운 노후생활’을 주제로 평생교육 특강을 진행하며 참석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신기술 시연회에서는 최신 딸기 재배 기술과 관련된 시연이 이뤄져 농업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홍성군은 올해 이상기후로 육묘에 어려움을 겪은 농가들을 위해 다음달 240여 농가에 딸기 원묘 10만 주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균일한 품질의 우량묘를 확보해 지역 딸기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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