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후 허술한 뒤처리에 “주민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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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후 허술한 뒤처리에 “주민들 뿔났다”
  • 오동연 기자
  • 승인 2024.11.2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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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 페스티벌 끝난 지 보름이나 지났는데… ‘뒤처리 미흡’
제보자 A씨, “행사 마친 후 한 번도 씻거나 쓸지도 않아 보여”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이 열렸던 군청사 주변 주차장 일부에 돼지기름으로 보이는 기름때와 그을린 자국 등이 그대로 남아있어 인근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홍주신문> 독자이자 군청 인근 주민 A씨가 지난 17일에 촬영해 제보한 사진들을 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바비큐 페스티벌이 열렸던 홍성군청 주변 주차장 바닥의 모습은 지저분하다.<사진>

바비큐 페스티벌이 끝난 지 보름이 지났지만, 평소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이 없어지자 바비큐 페스티벌 때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기름때와 그을린 자국이 훤히 드러난 것. 바비큐 페스티벌 때 쓰여지고 버려진 소스 박스 등 각종 쓰레기도 보인다.

지난 18일 기자가 현장을 찾아 확인한 결과, 일부 주차면에는 시커먼 자국이 남아있었으며, 기름때가 뭉쳐져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사진촬영을 위해 다가서자 악취도 났다. 

제보자 A씨는 “축제 이후 한 번도 씻거나 쓸어 내지도 않은 것처럼 보인다”며 “흘러내린 기름 때문에 악취도 나고 지저분해 불쾌감이 느껴졌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축제도 좋지만 부스와 바비큐 장비만 철거하고 바닥 정리가 안 되면 어떡하느냐”며 “주차 시 차량에 묻어나는 등 주변 주민들에게 민폐를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관련해 홍성군 관계자는 “현장을 찾아 제보 상황을 확인한 이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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