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중 전용 체육관서 금빛 담금질 '구슬땀 '
제 65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이제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도청 소재지이자 충남도의 중심으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좋은 성적을 낼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지난해 홍성군은 금 22, 은 16, 동 18 등 총 56개의 메달을 얻어 종합 11위에 올랐다. 그중 54개의 메달을 학생선수들이 얻어낸 만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학생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가맹단체별로 도민체전 준비상황과 각오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홍성중학교 태권도전용체육관에는 늦은 밤까지 훈련하는 홍성중·고등학교 선수들의 열기로 뜨겁다. 전국소년체전과 도민체전 등 각종 대회를 앞두고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는 20여명의 선수들과, 선수들을 지도하는 지도자들의 눈초리가 매섭다. 홍성중·고 선수들은 홍성중 태권도전용체육관에서 함께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홍성중·고 태권도부는 장두상(홍성중) 코치와 송명섭(홍성고) 코치가 함께 지도하고 있다. 장두상 코치는 경희대를 거쳐 수원시청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홍성중 태권도부 창단과 함께 선수들을 지도해 왔다. 송명섭(홍성고) 코치는 국가대표 출신으로 제28회 아테네올림픽 동메달, 제15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장 코치와 송 코치는 기대주로 중학부에서 윤종현 선수와 김현민 선수를, 고등부에서는 김성현 선수를 손꼽았다. 윤종현(홍성중3) 선수는 초등학생 때 전국소년체전에서 1위를 하고, 지난해 협회장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협회장기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김현민(홍성중3) 선수는 전교 1등으로 학업도 운동도 모두 뛰어난 선수다. 또 김성현(홍성고2) 선수는 키가 작고 내성적이라는 단점을 갖고 있지만 빠른 발과 뛰어난 발놀림으로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스타일이다. 김 선수는 "국가대표를 꿈꾸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김관호(홍성고) 감독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출신의 우수한 코치와 전용시설을 갖추고 훈련하고 있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화답 하겠다"고 밝혔다. 덕명초 초등부 선수들도 다가오는 도민체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민우 코치는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운동하려는 의지를 보인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 코치는 기대주로 송태랑 학생을 추천했다. 송태랑 선수는 충남협회장기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지난해 충남학생체전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홍성군태권도협회 송이섭 전무이사는 "소년체전과 도민체전을 대비해 지난해 겨울 동계훈련으로 타시도의 우수선수들을 초청해 훈련하고 주중에는 각 학교별로 훈련을 하고 주말에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