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남당항 새조개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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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남당항 새조개축제 개막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8.01.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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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별미 새조개로 기운 충전

천수만의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의 맛과 멋을 향유할 수 있는 제5회 새조개 축제가 18일 개막식을 갖고 홍성군 남당항 일원에서 열렸다.
남당항 하면 누구나 천수만의 대하를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대하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천수만 새조개”이다.
천수만 최고의 “맛 포구” 남당항은 수년전부터 새조개가 많이 잡히며 전국 최대의 생산지로써 새조개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축제를 시작해 제5회를 맞게 됐다.
새조개는 속살에 붙어 있는 발이 새부리를 닮았다 해서 새조개(鳥蛤)로 불리며, 1월에서 3월 사이에 잡히는 것이 가장 맛이 좋으며, 샤브샤브로 살짝 익혀서 먹으면 조갯살의 부드러운 맛과 감칠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남당항에서 잡히는 천수만 새조개는 단백질에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육질이 좋을 뿐만 아니라 철분이 많고 쓸개즙 분비와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겨울이면 전국의 미식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축제 첫 날인 지난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연예인 및 향토가수 공연, 페이스페인팅, 관광객 즉석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번 축제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새조개 포토제닉, 새조개 까기 대회 등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축제기간 후에도 5월 31일까지는 먹거리 장터를 계속 운영해 “천수만의 맛과 멋”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신건식 축제추진위원장은 “태안 기름유출과 관련해 관광객들이 서해바다를 꺼리고 있지만 천수만에서 생산된 새조개는 안전한 먹거리”라며 “새조개는 기름에 약해 기름피해가 있으면 축제를 하지 못하는데 다행이도 천수만에는 직접적인 피해가 없어 축제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에는 새조개를 비롯한 남당항 수산물을 시중보다 1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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