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지역이 함께 만드는 로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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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지역이 함께 만드는 로컬문화
  • 김영정 기자
  • 승인 2025.07.10 07:41
  • 호수 899호 (2025년 07월 10일)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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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로컬팝업페스타 개최
로컬 활성화의 새 지평 열다
이용록 군수는 개회식에서 로컬콘텐츠 개발에 있어 청년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홍주일보 홍성=김영정 기자] 청운대학교 로컬콘텐츠 융합대학이 주최하고, 소상공인진흥공단과 충청남도, 홍성군이 공동 주관한 ‘2025 썸머 로컬팝업페스타’가 지난달 26일 홍고통 거리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청운상회(청년들과 함께 운영하고, 상생하며, 회복되는 로컬문화의 길)’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청년과 주민, 대학, 그리고 다양한 창업팀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미래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개막식에는 이용록 홍성군수와 최선경 홍성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이정희 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고, 청운대학교 관계자와 학생 50여 명이 함께했다. 

이용록 군수는 축사를 통해 “현재도 홍성 곳곳에서 청년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로컬 콘텐츠에 대한 개발에 힘써주신다면 군도 응원하고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이 자리가 또 다른 청년의 거리를 만드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며 대학과 지역사회의 협력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최선경 산업건설위원장 역시 “로컬콘텐츠는 청년들에게 인구 유입과 지역 정체성 확립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은 로컬콘텐츠를 통해 창작자, 기획자, 생산자, 소비자가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일자리와 자립 기반, 지역 정체성까지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의회 내에서는 청년과 로컬콘텐츠 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더 많은 의원들이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공감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단순한 응원이 아니라, 함께하겠다는 의지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 등록과 자유 관람으로 시작해, 로컬콘텐츠 사업 발표와 현장 사례 공유, 융합대학 전체회의와 간담회, 그리고 명랑시장, 창업이음, SUPER GROUND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청년 창업팀과 지역 상점이 함께한 ‘로컬공감마켓(명랑시장)’에서는 청춘청년식사장, 청춘청년상점, 청춘청년카페 등 10개 부스가 운영돼 지역 특산품과 청년 창업 아이템을 선보였으며, ‘마이크로콘텐츠/메이커 체험존’에서는 디지털 메이커존, 3D프린팅, 푸드메이커, 음악·영상콘텐츠 등 다양한 창작 체험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청운대학교 로컬콘텐츠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페스타는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로컬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청년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2025 썸머 로컬팝업페스타’는 지역 청년들의 창의적 도전과 로컬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장이 됐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홍성군이 청년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 지역사회에 더 많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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