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주일보 김영정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 속, 잠깐의 활동에도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7월. 그러나 모내기를 한 지 한 달여 지난 논에서는 벼들이 뜨거운 햇살을 견디며 꿋꿋이 자라고 있다. 뿌리를 단단히 내린 벼는 흔들림 없이 하늘을 향해 잎을 뻗으며, 묵묵히 다가올 수확의 계절을 준비하는 중이다. 무더운 여름날, 한 줄기 희망처럼 자라나는 벼의 모습은 인내 끝에 찾아올 풍요의 상징이자,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끝내 달콤한 결실을 맞이하게 될 우리 모두의 오늘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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