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규 의원, “제자리걸음 30년, 예산과 전략으로 다시 뛰는 광천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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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규 의원, “제자리걸음 30년, 예산과 전략으로 다시 뛰는 광천축제”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5.10.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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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규 홍성군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홍성군의회(의장 김덕배) 신동규 의원은 24일 열린 제316회 임시회 폐회에서 ‘제자리걸음 30년, 예산과 전략으로 다시 뛰는 광천축제’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신 의원은 “광천토굴새우젓은 충남 최초의 국가중요어업유산, 광천조미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FOOD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축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며 “30년 역사를 지닌 광천조미김·광천토굴새우젓 대축제가 지역경제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홍성군 전체 축제 예산이 80억 원에 달하지만, 광천축제는 1억 7000만 원에 불과하다”며 “예산의 대부분이 공연·무대 설치 등에 사용되고, 홍보비는 10%에도 못 미쳐 외지 관광객 유입이 저조하다”고 밝혔다.

또한 “콘텐츠의 반복성과 체류형 관광 인프라 부족으로 ‘스쳐 지나가는 축제’에 머물고 있다”며, 논산 강경젓갈축제와 김천김밥축제의 사례를 들어 “과감한 예산 투자와 세대별 맞춤형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 가지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축제 예산 확대와 위상 격상을 강조하며 “광천축제를 군의 대표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예산을 대폭 늘리고, ‘K-김’, ‘K-젓갈’ 등 한류 콘텐츠를 접목한 세대별 홍보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차별화된 프로그램 구성을 주문하며 “공연 중심에서 벗어나 특산물 판매와 주민참여 중심의 경제형 축제로 전환하고, 디지털 체험 콘텐츠를 도입해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체류형 관광 연계를 강조하며 ‘오서산, 속동갯벌, 홍주읍성 등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코스를 개발해 방문객이 머무는 축제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축제장 공간 확충과 교통·주차 문제 해결도 병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의원은 “예산은 비용이 아닌 투자이며, 오늘의 결단이 내일의 홍성을 바꾼다”며 “군이 과감한 지원과 전략적 접근으로 광천축제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경은 전통을 넘어 글로벌 콘텐츠로 발전하고, 김천은 1년 만에 10만 명을 끌어모았다”며 “30년 역사의 광천축제 역시 예산과 전략으로 다시 뛰어야 한다”고 덧붙이며, “광천의 전통과 자부심이 군민 모두의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군과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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