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우정 되새긴 송년회 겸 칠순 맞이 축하 자리
서울·수도권 동기 대거 참여… 고향서 깊어진 정(情)
서울·수도권 동기 대거 참여… 고향서 깊어진 정(情)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홍성고등학교 제29회 동창회(회장 최진복)는 졸업 50주년을 기념한 송년회(추진위원장 주진오)를 지난달 29일 용봉산 돌산가든에서 개최했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고향과 서울·수도권에서 모인 60여 명의 동기들이 참석해 반세기 우정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송년회는 오전 11시부터 △영상 시청 △색소폰 공연 △국악 공연 △오찬 및 친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수도권 동기 40여 명은 버스 1대를 타고 고향을 찾아 함께 자리를 빛냈다.
동기들은 졸업 5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모임을 통해 학창시절의 추억을 공유하고, 세월의 굴곡 속에서도 이어져 온 우정을 확인했다.
특히 올해 칠순을 맞이한 동기들이 많은 만큼 이번 송년회는 자연스럽게 칠순 축하의 의미도 더해졌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건강과 안부를 챙기며 ‘50년 세월이 흘렀어도 마음은 여전히 10대 시절과 같다’고 소감을 전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고향 용봉산 아래에서 열린 행사인 만큼 지역에 대한 기억과 변화도 화제에 올랐다.
동기들은 “졸업 후 각자의 길을 걸어왔지만 고향에서 다시 만나는 자리만큼 특별한 순간은 없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만남과 친교 활동을 이어가자는 뜻을 모았다.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