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600명 한자리에… 정책 제안 발표회도 열려
[홍주일보 홍성=김용환 인턴기자] 홍성군농어업회의소(회장 이병완)은 지난 12일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제18회 홍성군 농업인의 날 기념식·화합 한마당’을 열었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조광희 부군수를 비롯해 이종화 도의원, 최선경 군의원과 지역 기관단체장, 농업인 등 600여 명이 참석해 농업 발전에 헌신한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했다.
행사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정책제안 발표회로, ‘통합형 농자재 구매 지원사업’을 주제로 충남연구원 연구위원 강마야, 대현마을 이장 정상진, 농업인 신용조, 홍성군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 전문위원 황바람, 홍성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최선경이 참여해 각 분야별 정책제안을 발표했다.
이어 2부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유공자시상 △개회사·축사 △결의문 낭독으로 진행됐으며 3부 화합한마당에서는 초청공연과 농업인 골든벨, 경품추첨, 품평회 시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우수 농·특산물 품평회에는 △구항면 ‘도라지·더덕·잔대’ △홍동면 ‘유기농쌀·막걸리·수제맥주 등’ △서부면 ‘홍성홍산마늘·표고버섯 등’ △결성면 ‘쌀·대봉·배추 등’ △갈산면 ‘감귤류·여주·열대과일 등’ △4-H본부 연합 ‘계란·요구르트 등’ △한국쌀전업농 홍성군연합회 ‘홍성 다품쌀’ 등이 출품됐다. 이 밖에도 홍성군 농업인 단체·협회에서 다양한 품목을 출품해 지역 농산물이 한자리에 모였다.
유공자 시상에서는 △충남도지사상에 홍성군참깨연구회 조서현 씨가 선정됐다. 이어 △군수상 5명 △군의장상 5명 △국회의원상 5명 △농어업회의소 회장상 10명이 선정되는 등 총 2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병완 농업회의소 회장은 “긴 가을장마 속에서도 슬기롭게 추수와 가을 파종까지 마치신 농업인 여러분이 너무나도 존경스럽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농업인들이 플랜카드에 담았던 소원들이 모두 이루어지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 이병완 홍성군농어업회의소 회장
홍성군 농업인 전체가 한데 모였습니다. 그동안에는 농업단체별로 각자 행사를 하다 보니 예산이나 인력 소모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전체적으로 통합해서 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앞으로 농업인이 한 목소리를 내야 농업인의 위상이 설 것 같아서 전체가 화합하는 한마당을 만들었습니다. 농업인 단체들이 플랜카드를 통해서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셨고요. 또 이날 통합형 농자재구매 관련 정책 제안 발표회도 같이 열었습니다.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인 만큼 함께 내용을 공유하고 축제도 즐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