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식 가옥서 고택 음악회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장곡면 조응식가옥(중요민속자료 제198호) 앞마당에서 지난달 28일 오후 6시 30분 제1회 고택음악회 '얼 한마당'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조응식가옥이 2013년 전통한옥 숙박체험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홍성군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고택음악회는 원광대학교 홍종선 국악과 교수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한 가운데 소리꾼 정유숙(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 큰댁어울 국악단 등이 게스트로 초대돼 아름다운 우리가락을 선보였다.
19세기경 건축된 조응식 가옥에서는 현재 전통음식, 전통혼례, 성년식체험, 다례,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또 인근의 예당큰집과 더불어 우수체험숙박시설 인증제도인 '한옥스테이'로 지정됨에 따라 우리의 전통을 이어가는 고택숙박체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을저녁 자연과 한옥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고택의 전경과 우리의 전통가락이 더해져 운치 있는 무대가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우수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전통문화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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