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읍성 남문 ‘홍화문(洪化門)’ 다시 열렸다
상태바
홍주읍성 남문 ‘홍화문(洪化門)’ 다시 열렸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12.06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원 1년 만에 준공
지난 3일 준공 행사
문헌으로만 전해지던 홍주성 남문이 복원돼 홍화문이란 이름으로 대중 앞에 당당한 위용을 드러냈다. 군은 지난 2일 200여명의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문복원 준공식을 개최하고 제막식, 축하공연 등을 진행했다. 사진은 남문복원 준공식에서 풍물패의 길놀이와 합창단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사진=김혜동 기자
문헌으로만 전해지던 홍주읍성 남문이 복원돼 ‘홍화문’이란 이름으로 대중 앞에 당당한 위용을 드러냈다. 군은 지난 3일 200여명의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문복원 준공식을 개최하고 제막식, 축하공연 등을 진행했다. 사진은 남문복원 준공식에서 풍물패의 길놀이와 합창단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사진=김혜동 기자

홍주읍성의 남문인 ‘홍화문(洪化門)’이 복원돼 위용을 드러냈다. 홍성군은 지난 3일 김석환 홍성군수와 조태원 홍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등 내·외빈과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문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홍주성 남문 복원사업은 사업비 15억 원이 투입돼 문루 40㎡, 여장 55m를 복원했으며 소광장 346㎡, 남문진입로 122m 등을 조성하고 배수로 석축 정비 등도 이뤄졌다. 군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실시한 남문지 발굴조사를 통해 과거 남문 형태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문루가 있는 성문이었음을 확인하고, 지난 2011년 실시설계를 완료해, 2012년 11월부터 복원공사에 착수했다.

남문은 지난 8월 상량식을 가진데 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해 남문의 명칭을 ‘홍화문’으로 최종 결정한 바 있다. 홍화문 현판은 서예가 장강 변수길 선생의 글씨와 한국서각협회 충남도지회 김종일 지회장의 각자로 제작됐다.

이번에 복원된 홍주읍성 남문은 조선 세종 때 왜구의 침입이 예상되는 고을의 읍성을 축조하기 시작하면서 조성됐으나 동학농민혁명, 홍주의병,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 훼손돼 문헌으로만 전해져 왔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