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콰르텟 ‘봄의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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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콰르텟 ‘봄의 선율’
  • 양혜령 기자
  • 승인 2014.05.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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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준비 끝 창단 연주회... 28일 오후 7시 홍성문화원
지역음악활동가 4명 협연 클래식 앙상블 관객 유혹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봄바람을 타고 홍성에 찾아든다. 지역의 새로운 클래식 바람을 불어넣을 홍성문화원 챔버오케스트라 내포콰르텟이 오는 28일 공식 창단된다. 홍성문화원은 음악을 통한 지역 문화발전과 주민정서 함양을 위해 챔버오케스트라 내포콰르텟을 창단하고 28일 저년 7시 문화원 대강당에서 창단연주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1년여 간의 준비 끝에 창단의 꿈을 이룬 내포콰르텟은 국내외서 전문적으로 음악을 전공한 전문음악인인 이영화 단장을 필두로 4명의 연주단으로 꾸려진 문화원 소속단체이다.

‘콰르텟’은 4중창(연주)이라는 뜻으로 네 사람으로 편성된 밴드 또는 그 연주단을 말한다. 내포콰르텟 연주단은 피아노에 백동현, 첼로에 이영화, 바이올린 권영경, 바이올린 황애리 등 4명으로 구성돼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뤄낸다. 창단무대에서는 내포콰르텟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야상곡, 신아리랑 등 귀에 익숙한 곡들과 벨 마스끼(남성 4인조 팝페라 그룹), 대전시립교향악단의 김유미(플룻), 양승춘(첼로) 씨를 초청, 감성적이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연주자 4명 모두 홍성지역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로 방과후 교사, 개인레슨 등 각자 분야에서 열심히 지역에 클래식을 전도하고 있다.

내포콰르텟이 창단되기까지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콰르텟 자체가 생소한 분야이다 보니 잘 알려지지 않아 정기연주단으로 구성하기가 어려웠다고. 이들은 홍성의료원과 복지단체 연주 봉사, 내포문화 축제 등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며 콰르텟 알리기에 주력해 준비 1년여 만에 드디어 창단의 꿈을 이뤄냈다. 내포콰르텟 이영화 단장은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지역문화 발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지역민 삶의 질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에 음악을 통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소년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지역 청소년들의 음악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고 바른 인성 함양은 물론 사교육비 경감 및 공교육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성문화원이 주최하고 충남도와 홍성군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그동안 들었던 클래식 이상의 클래식을 담아 지역민들을 감동의 무대로 초대할 것이다. 입장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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