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 동시 낚시 가능 … 관광 활성화 기대
전국 최대 규모의 해상낚시공원이 천혜의 수산자원 보고인 천수만에 이달말 문을 연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역 관광 활성화와 농어촌지역의 균형발전 등을 위해 천수만에 조성중인 해상낚시공원이 이달말 개장된다. 해상낚시공원은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한 천수만권역단위종합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해상낚시공원은 국비 13억5700여만원과 지방비 5억8100만원 등 총 19억여원을 투입해 5000여㎡의 부유식PE 구조물로 조성됐으며 200여명이 동시에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로 만들어졌다.
해상낚시공원에는 탈의실, 매점 등 편의시설과 의자 등 휴게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전국에서 찾아온 낚시객들이 편안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해상낚시공원은 현재 천수만 A지구내 서산지역과의 경계 부근 해상에 설치되어 있으며 안전성 검사와 낚시사업면허 등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6월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해상낚시공원이 운영되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낚시객들이 찾아와 해양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인근 먹거리 등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해상낚시공원에서는 200여명이 동시에 낚시를 즐길 수 있지만 최근 발생한 세월호 참사 등을 감안해 한계인원을 100명 이내로 축소해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군은 해상낚시공원 운영과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지역 어촌계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안전성 검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보완하고 있어 이달 중순까지는 행정절차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말부터 해상낚시공원이 본격 운영되면 천혜의 어족자원 보고인 천수만을 활용한 해양 관광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