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여하정
상태바
카페 여하정
  • 장미화<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군민기자>
  • 승인 2014.07.31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운 커피향이 날리고 있습니다. 그 커피향이 나를 감싸고 있는 아침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은 둘 이상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커피 한잔은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커피는 대중적인 음료를 넘어서 이제는 우리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커피매니아의 경우 세계 각국의 커피를 구비해 놓고 손수 갈아 핸드드립으로 아침을 맞이하는 분들도 우리 주위에 심심찮게 만나게 됩니다. 커피의 원액을 여러 방법으로 즐기게 되면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에소프레소는 즉석에서 높은 압력을 가해 빠르게 추출한 커피로 향은 강하고 카페인이 적어서 대부분 커피의 기본으로 사용합니다. 아메리카노는 에소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첨가하여 커피농도를 연하게 하여 여러잔 마셔도 부담이 없는 커피입니다. 카페라떼의 경우는 에소프레소+우유+여러 가지 시럽(70℃우유나 헤이즐넛, 바닐라 시럽)을 넣어 고객의 취향을 맞춘 커피입니다. 카라멜 마끼아또는 에소프레소+카라멜 시럽+우유거품의 합작품으로 먼저 에소프레소와 시럽을 넣고 우유, 우유거품을 넣은 다음 진한 에소프레소를 위에 얹는 커피입니다. 아포가또란 바닐라 아이스크림+뜨거운 에소프레소+견과류나 초콜릿 후식으로 주로 먹는 커피로‘끼얹다’등의 의미가 있습니다.

카페모카는 에소프레소+초콜릿소스+우유거품+생크림 순으로 얹어 만들어 먹는 커피입니다. 카페콘파냐란 에소프레소커피+휘핑크림을 얹은 것으로 에소프레소의 진한 향과 보송보송한 휘핑크림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카푸치노는 에소프레소에 거품을 낸 스팀우유를 섞은 것으로 커피와 우유 그리고 거품을 1:1:1로 비율을 맞춘 커피입니다. 이렇듯 추출한 원액으로 다양한 재료와 기술이 만나 전혀 새로운 맛과 모습으로 탄생해 고객에게 기쁨과 행복 때론 추억을 선사하는 멋진 녀석입니다. 그 커피메뉴을 가지고 홍성군장애인복지관에‘카페 여하정’이 탄생했습니다. 도비, 군비, 국제라이온스 356-F지구의 지원으로 설비와 인테리어, 기구를 갖추고 올해 7월 정식으로 오픈을 하였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여성장애인 커피바리스타 자격증반을 운영하여 5명이 수업을 받고 3명이 바리스타로 탄생했으며 현재도 다섯 분이 교육과 훈련을 받고 있으며 시험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10시∼5시까지 3명의 장애인분들과 사회복무요원 직업재활사 등이 배치되어 이용자, 부모님, 지역주민들의사랑방으로 모임의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40∼50여명의 손님들이 오면서 근사한 휴게터로 자리 잡았습니다. 커피는 우리에게는 근사한 여유를 선물하였고 또 다른 곳에서는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 되고 있습니다. 홍성군민 여러분‘카페 여하정’한번 오실래요. 복지관의 멋진 친구들과 커피가 여러분을 밝은 미소로 맞이할 것입니다. 진한 커피향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환영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