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이색(二色) 장단을 타다
상태바
국악이색(二色) 장단을 타다
  • 오 은 기자
  • 승인 2014.11.21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패예술단, 신나는 퓨전 국악 해외 찍고 홍성으로
이달 29일, 홍주문화회관서 퓨전국악 한마당

예부터 우리의 전통가락인 국악(國樂)은 한스러운 시대를 살았던 민중들의 사랑을 이야기해왔고 소리로 인생을 전해왔다. 허나 시대가 변해 다양한 음악 장르가 들어오며 대중들이 전통 국악을 찾는 빈도는 줄어들고 있다. 사회의 변화가 조금 야속하더라도 우리 음악이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선 진화가 필요하고 도전이 필요하다.

이런 진화와 도전의 공연이 홍성군민을 찾아와 소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전국 공연을 넘어 해외순회 공연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퓨전국악 전문예술단인 마패예술단(대표 조병혁)은 ‘이색(二色) 장단을 타고’라는 주제로 우리 가락에 밴드를 결합해 이달 29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홍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관객과 소통하고자 한다.

2001년도에 창단한 마패예술단의 ‘마패’는 흔히들 암행어사의 신분을 나타내는 징표로 알려져 있으며 남사당에서 우두머리 또는 상쇠를 뜻하는 은어라고 한다. 이처럼 질주하는 말처럼 패기 있고 진취적인 창작활동을 통해 국악계 최고의 예술성을 지향하며, 타악·기악·무용·성악 등 다양한 분야의 젊은 예술인들이 모여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들을 시도해 대중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연은 신나는 퓨전국악으로 진행된다.

마패예술단, 여성 퓨전국악밴드.

호주북부지방의 원주민들의 전통 악기인 디저리두와 사물놀이가 만나 독특한 어울림을 보여주며 최고의 장구 놀이에 영남·호남·중부지역권을 가리키는 삼도의 특징적인 가락이 더해져 다채로운 예술성이 돋보이는 삼도설장구, 북의 소리를 비유한 운(雲), 양악기와 국악기의 조화를 이루어낸 개성 넘치는 끼와 미모의 여성 퓨전국악밴드, 동양의 전통 비보이인 판굿과 서양의 비보이의 만남인 판&보이 등 각 5개의 개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퓨전국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을 새로운 국악의 세계로 이끌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마패예술단 “이색장단을 타고” 공연은 청운대학교 주최로 공연기획경영학과와 학교기업 이음이 공동 주관하며 청운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실질적인 경험과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학생들이 직접 공연을 제작하는 실습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 역시 올해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지역에 제공하면서 문화예술 발전에 일익을 하고 있다. 티켓가격은 VIP석 1만5000원, R석 1만원으로 티켓예매는 인터파크와 G마켓, 옥션, yes24 등 공식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홍성군민은 20% 할인된다.

또한 15인 이상의 단체와 다문화 가족에게 30%, 수험생에게는 40%가 할인된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50% 할인된 입장권으로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할인 등 공연문의는 청운대학교 공연기획학과 041)630-3427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