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곳 조합 수·입성 놓고 치열
상태바
14곳 조합 수·입성 놓고 치열
  • 주향 편집국장
  • 승인 2015.02.17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갈산농협 이상구 조합장 무혈입성도 가능
산림조합 5파전… 축협 리턴매치로 격돌

전국 첫 동시 조합장 선거가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며 14개 조합 39명의 예비후보들의 행보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갈산농협 조합장 선거는 이상구 현 조합장과의 2파전을 예고했던 공충식 이사가 최근 출마의 뜻을 접으며 이 조합장의 단독출마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등록후보가 없다면 이 조합장은 3선의 무혈입성도 가능해 진다.

반면 산림조합은 5파전으로 박빙의 승부수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병천 현조합장의 4선고지 수성을 막기 위해 윤주선 대의원, 이기성 이사, 김기설 대의원, 김문호 이사 등이 탈환을 노리며 치열한 각개전투를 벌이는 상황이다. 구항농협은 재선에 도전하는 김봉수 현조합장과 황규진 이사, 김기섭 이장, 이완영 전 조합장이 예비후보로 거론되며 지난달 내포신도시에 개장한 농축산물유통센터의 성패여부가 이번선거의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홍북농협 조합장 선거에 거론되는 인물은 모두 4명. 장순찬 현 조합장을 비롯해 임환수 감사, 최병진 전 상무, 장주혁 감사가 예비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광천농협은 이철진 현 조합장과 이대성 감사, 송성만 전 과장과의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후보자간 네거티브 공방이 가장 치열한 곳이여서 후보등록 후 선거국면이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되는 조합이다.

홍동농협은 주정표 현 조합장 대 이성순 이사, 주정선 전 이사와의 3자 대결구도가 점쳐지고 있으며, 금마농협도 김영제 현 조합장과 이장영 전이사, 주진철 이사가 출마를 확실히 굳히며 잰걸음을 하고 있다. 홍성농협은 정해명 현 조합장과 전인수 현 감사와의 2파전이 예고되고 있다. 정 조합장은 현직 조합장의 프리미엄이 있는 만큼 느긋한 행보를 보이고 있고 전 감사는 “농협이 농민들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야 한다”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장곡농협은 최신식 현 조합장과 임재춘 전 이사와의 리턴매치가 예상되고 있다. 4년 전 임 전 이사를 제치고 조합장에 당선된 최 조합장의 수성이 될지 임 전 이사의 탈환이 될지 주목되는 선거다. 서부농협은 지난 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된 정상운 현 조합장과 지난해 말 퇴임을 한 표경덕 장곡농협 전무가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3선의 도전장을 던진 정 조합장과 전문경영인을 자처하는 표 전 전무와의 링 위의 싸움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주목되는 선거다.

홍성축협은 유창균 현 조합장과 이대영 전 조합장과의 숙명적인 맞대결이다. 벌써 조합장 후보로 링 위에서 만난 지 이번이 세 번째다. 조합장 3선을 수성하려는 유 조합장과 기필코 탈환하겠다며 설욕전을 준비하는 이 전 조합장의 불꽃 튀는 격돌이 예고된다. 홍성낙협은 이영호 현 조합장을 비롯해 최재민 이사, 이기모 조합원이 출마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결성농협은 4선에 도전하는 홍성균 현 조합장과 이병수 이장의 맞대결이 점쳐지고 있다.

홍성과 보령을 업무구역으로 하고 있는 보령수협은 최요한 현 조합장과 3선의 보령시의원을 지낸 편삼범 이사가 출사표를 던졌으며 특히 홍성지역 어민들의 표심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밖에 대전충남한우협동조합은 엄재구 현 조합장과 조은상 감사, 이기웅 이사가 거론되고 있으며 1000명의 조합원을 대신해 62명의 대의원이 조합장을 선출하는 간선제여서 상대적으로 조용한 선거 분위기다.

한편 이번 조합장 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을 받아 치르며 공직선거법이 적용되는 첫번째 선거다. 현재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39명의 예비후보들은 오는 24, 25일 후보등록과 함께 다양한 방식의 교통정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