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숙려제로 자퇴학생 감소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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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중단숙려제로 자퇴학생 감소추세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5.03.2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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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489명… 2013년 2143명서 654명 감소
Wee센터·직업훈련 등 관련기관과 연계 성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1489명(0.57%)으로 지난 2013년 중단자수인 2143명(0.82%)보다 654명(0.25%)이 감소했다. 교육청 사업과 관련기관과의 연계, 학교의 노력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부적응 학생 등에 대한 분노조절 및 비폭력 의사소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학업중단숙려제 운영을 내실화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는 도내 초·중·고 모두 학업중단숙려제를 의무실시하는 가운데 총 1085명이 참여해 719명(66.27%)이 학업을 지속하는 성과를 거뒀다. 학업에 흥미가 없고 중도탈락 위기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진로직업교육 중심의 대안교육 위탁기관 21개소를 지정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연간 3~6개월 범위 내에서 위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래사회에 대비한 자격증 취득 등을 통해 직업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또한 14개 지역교육지원청 Wee센터, 충남Wee스쿨(충무학교) 등 상담치유 위탁기관을 운영하고 미혼모 위탁기관으로 새 소망의 집, 탈북학생 위탁기관으로 드림학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홍성교육지원청 Wee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군에서 학업중단숙려제에 참여한 학생은 모두 26명으로 이 가운데 19명(73%)의 학생이 학업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2년 학업중단숙려제 초기 8명의 학생 가운데 단 1명(12%)만이 복귀한 것과 비교해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현재 홍성교육지원청 Wee센터에서는 학업중단숙려제로 개인상담 및 심리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푸드치료, 미술치료, 공예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감정을 조절하고 미래계획을 설계하도록 돕고 있다. 또 소방서, 경찰서, 제과제빵학원, 바리스타학원 등과 기관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진로를 탐색하고 학업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덕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기긍정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존감을 향상하도록 도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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