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피터팬과 우당탕탕 해적단’이 오는 16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공연된다. 이번 뮤지컬은 세계 60여 개 나라의 악기 100여 점을 직접 보여주고 피터팬과 함께 그 악기를 통해 여러 나라의 음악을 들려주는 월드뮤직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관람할 수 있다.
뮤지컬에는 고대문명의 왕의 무덤에서 발견된 악기, 자연에서 채취한 악기 등 인류가 처음으로 악기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한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악기가 소개된다.
또 이번 뮤지컬은 세계의 희귀한 악기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일명 ‘움직이는 음악박물관’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번 뮤지컬은 우당탕탕 시끄럽게 공연장을 점령한 해적들이 보물상자를 열어보며 신기한 악기를 연주해보려고 애쓰다가 포로로 잡힌 피터팬에게 도움을 청해 세계의 악기 연주를 부탁하며 함께 앙상블을 만들어가는 내용이다.
해적악단은 결국 포로로 잡혀있던 관중에게 부탁하며 새로운 앙상블을 창작해내고, 결국 해적의 마음엔 음악으로 사랑이 가득하게 된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또 이번 뮤지컬은 해적들이 축배의 노래를 부르며 해적 깃발을 내리고 사랑의 깃발을 올리며 착한 음악가가 된다는 스토리로, 관객이 듣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연주자와 함께 호흡하고 체험하며 공연의 주인공이 되는 체험형 음악 뮤지컬이다.
이번 뮤지컬은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오는 16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공연되며, 예매기간은 오는 15일 오후 5시까지다. 관람료는 5000원, 관람연령은 만4세 이상이며, 공연예매는 문화장터 홈페이지(www.asiamunhwa.com)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1644-928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