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면 신리저수지 소유권 분쟁이 마침내 5개월여 만에 원만히 해결됐다.
지난 1일 신리주민들은 수리계총회와 마을총회에 이용학씨가 주민들에게 사과를 하고 등기설정 문제, 소송비용 각자 부담 등을 통보해옴에 따라 이를 수용키로 하고 합의를 했다.
이에 주민들은 2일 합의서와 취하서 등을 제출했다.
이로써 지난 1월부터 서부면 신리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던 '저수지 소유권 분쟁'은 6개월 만에 일단락 됐다.
이서준 이장은 “주위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 주위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합의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더 화합해서 마을 발전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다.
이용학씨는 “그 시절 바닷물을 막으면서 남모르는 눈물을 흘렸다. 그래서 우리 동네는 물론 이웃부락들까지 몇 백석씩 소득을 올리게 했다”며 “그런 내가 이제 와서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 우리 부락이 분쟁이 생겨 죄송스럽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주민들의 화합차원에서 앞으로 더 평화스럽고 활기찬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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