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이하 이응노의 집)은 오는 5일부터 제2회 고암미술상 수상 작가 배종헌의 ‘작업집서’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5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9월 15일까지 진행된다. 고암미술상은 고암(顧菴) 이응노(1904-1989)를 기려 홍성군이 제정하고 ‘이응노의 집’이 격년제로 시행하는 현대미술작가상이다. 지난해에는 전국공모를 실시하여 85명이 응모한 가운데 포트폴리오 심사를(심사위원 이인범, 최태만, 박응주) 거쳐 최종적으로 배종헌 작가를 선정했으며 올 해 기념초대전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 ‘작업집서’는 작가가 그 동안 작업해온 여러 주제의 작품 가운데 주요작품들을 전시하며, △회화 △사진 △드로잉 △영상 △설치 등 복합장르의 37점이 전시된다. 이응노의 집에 따르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표현하는 작업세계는 최근 현대미술의 경향으로, 화가자신의 존재와 정체, 사물에 대한 새로운 생각 그리고 현대사회에 대한 냉소적 유머를 담은 작품들이 관람객의 또 다른 해석을 기다리고 있다.
특별히 전시 중 다음달 18일에는 작가의 작업세계 전모를 집대성한 도록 ‘작업집서’가 출판되며 그 일환으로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도 마련되는 등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군은 내년에도 고암 이응노의 예술적 구상과 실천에 공감하고 새 길을 탐색하는 현대 미술가를 조명하고자 전국작가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선정되는 작가에게는 당해 시상금 1000만 원과 다음해 기념초대전시를 개최하게 된다. 자세한 문의는 이응노생가기념관(630-9228)으로 하면 된다.
수상자 배종헌 작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