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물놀이 위험지역에서 물놀이를 해서는 안 된다. 물놀이 위험 표지판 설치 장소나 금지장소는 대부분 수심이 깊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또한 119구조대나 안전요원이 없는 경우가 많아 익수사고 발생 시 사람들에게 목격되기 어렵기 때문에 위험지역에서는 절대 물놀이를 해서는 안 된다. 둘째, 입수 전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 심장에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 준비운동이 필수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물을 보면 무작정 뛰어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 경우 갑작스러운 체온 변화로 몸에 쥐가 나가나 근육경련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심장마비가 올 수 있다. 물속에서 이러한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대체할 방법이 없어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지므로 준비운동은 반드시 해야 한다. 셋째, 음주 후 수영을 하는 위험한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실제로 물놀이 안전사고의 14%가 음주 후 수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를 하게 되면 운동신경 및 사고능력이 떨어져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거나 깊은 물에 들어가는 무모한 물놀이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또한 위급 상황 발생 시 대처 능력이 훨씬 떨어지게 되므로 사고 확률이 높아진다. 넷째, 어린이 물놀이는 주의 깊게 관찰한다. 대부분의 어린이 물놀이 사고는 부모의 무관심 속에서 사고가 발생한다. 어린 자녀와 물놀이를 할 경우 아무리 얕은 물이라도 방심하지 말고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또한 튜브를 놓쳐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튜브가 있다고 안심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구명조끼를 필수적으로 착용시켜야 한다. 다섯째, 만일에 대비해 수난 구조 요령 및 응급처치법을 익혀둔다. 구조대원이 없는 장소에서 익수사고가 발생했다면 먼저 큰 소리로 주위 사람들에게 사고 사실을 알린다. 그 후 주변에 있는 도구를 최대한 활용해 구조를 해야 한다. 만일, 도구를 이용한 구조가 실패했다고 해서 물속으로 뛰어들거나 팔을 내미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물에 빠진 사람은 다가오는 구조자를 물속으로 끌고 가는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한 후, 필요하다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심폐소생술은 모든 소방관서에서 무료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터넷 검색으로도 쉽게 배울 수 있다. 피서를 떠나기 전 교육을 받아보는 것도 물놀이를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