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조합법인홍성군딸기연구회 박관양 회장

영농조합법인홍성군딸기연구회가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영농조합법인홍성군딸기연구회는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한 신활력농업대학 딸기과정 졸업생을 중심으로 지난 2008년 창립한 홍성군딸기연구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
홍성군딸기연구회는 전문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과 현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 딸기 브랜드인 ‘하얀꽃첫사랑딸기’로 까다로운 도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왔다.
영농조합법인홍성군딸기연구회 박관양(63) 회장은 “개인의 발전이 아닌 홍성군 농업발전을 위해 홍성농업 변화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영농조합법인홍성군딸기연구회는 지난달 법인등기를 마치고, 지난 13일 사업자등록증을 정식으로 발급 받았다. 정식출범은 발기인회의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정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40여년간 도시생활을 하다 지난 2000년 홍성에 정착한 귀농인이다. 홍성딸기연구회가 출범했던 2008년부터 회장직을 맡으며 홍성딸기를 명품딸기로 만드는데 일조해 ‘홍성 딸기전도사’라고도 불려왔다.
박 회장은 글로벌경쟁으로 외국농산물이 판치는 등 농업기반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다는 설명이다.
박 회장은 “우리 농업의 앞날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암울한 상황”이라며 “생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통과 가공 등 우리농업의 가치를 인정받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영농조합법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농조합법인홍성군딸기연구회는 최상의 딸기를 생산·공급하기 위한 연구를 통해 재배기술을 표준화 하고 장기적으로는 생산을 넘어 유통과 가공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영농조합법인은 앞으로 홍성군내 딸기농업인 전체의 이익과 홍성군의 농업발전을 위한다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