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기로에 선 총선 예비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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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기로에 선 총선 예비후보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6.03.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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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결과 이번 주 윤곽… 경선 후 4~5파전 전망

4월 13일 실시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출마 후보군들의 공천향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공천신청을 마감한 각 정당이 후보자 평가에 이어 결과를 내놓으면서 이번주가 총선 후보 공천의 초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 돌입을 앞두고 후보자 기근 현상을 보이던 야권의 상황이 변함에 따라 결국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무소속 등 4~5파전으로 치러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 새누리당 ‘홍문표·양희권 경선룰 이견’
새누리당은 홍문표 현 국회의원과 일찌감치 출마의 뜻을 두고 표심잡기에 나선 양희권 페리카나 회장이 정당공천을 두고 물밑 기 싸움이 한창이다. 홍문표 의원은 현재 공천관리위원으로 공천심사에 들어간 가운데 양희권 예비후보는 민심잡기에 나서며 경선방식에 대해 공정성과 투명성이 보장된 현장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당헌·당규를 준수할 것을 요구하며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선거법상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경선에 참여하면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불가능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양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 예비후보가 경선방식에 대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경선 참여를 거부하고 곧바로 무소속으로 나설지에 대해서도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 더불어민주당 ‘강희권 단일후보 유력’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무소속으로 등록한 문흥수 예비후보를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였지만 불발에 그친 뒤 강희권 변호사에게 끈질긴 러브콜 끝에 영입을 성사시켰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 8일, 당원모임을 개최하고 강희권 변호사의 공식입당과 함께 총선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날 당원들은 모두가 혼연일체 되어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강희권 변호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할 경우 이변이 없는 한 단일후보 공천이 유력시되고 있다.


■ 국민의당 ‘명원식·김도연 경선 불가피’
지난 달 29일 대전시당 창당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3일 충남지역 창당발기인대회를 마친 국민의당은 지난 달 23일 공식 출마를 선언한 명원식 예비후보에 이어 3일 김도연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공천경쟁에 합류했다. 경선이 불가피해진 두 후보는 공정하게 경쟁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 무소속 ‘문흥수 당적결정 갈등’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얼굴 알리기에 나선 문흥수 예비후보는 무소속과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저울질해왔지만 강희권 변호사의 출마선언으로 인해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다.
문 예비후보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결정을 못한 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전히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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