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후보 대진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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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후보 대진표 확정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6.03.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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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강희권·명원식·양희권 4파전
24~25일 후보등록, 본격 선거전 돌입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각 정당의 후보자가 모두 확정된 가운데 오늘(24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선거일이 2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위한 총력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후보들은 저마다 지역발전의 적임자라며 총선 필승을 다짐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현역국회의원이자 공천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홍문표 국회의원이 단수후보로 확정됐다. 홍 의원은 “지방재정자립도가 부족한 지자체의 발전은 국비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시켜야 한다”며 “예결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향후 10년간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예산을 확보한 만큼 이제 마무리 사업을 위한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민주당은 변호사 출신으로 충남도 인재육성재단 이사를 맡고 있는 강희권 예비후보가 뒤늦게 전략공천을 요구하던 문흥수 예비후보를 제치고 충청권 영입인사 1호로 전략공천을 받았다. 강 예비후보는 “새 시대, 새 정치를 이끌어 나갈 적극적이고 추진력 있는 젊고 참신한 후보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사람중심의 정의로운 세상을 염원하는 올곧은 신념의 정치를 위한 노력을 군민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국민의당은 경선을 통해 명원식 예비후보가 김도연 예비후보를 제치고 후보에 나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명 예비후보는 “농민이 잘 살아야 경제가 살아 난다”며 “현재 농업농촌은 쌀값하락 등으로 인해 농민들이 점점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 지역 실정에 맞게 농민을 대변하는, 농업농촌을 위해 의를 실천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이로써 3당 후보가 확정지어진 가운데 이번 공천과정에서 돌발변수도 생겼다.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해 지역구인 홍성과 예산을 오가며 표심잡기에 분주했던 양희권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공천결과에 대해 반발하며 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총선 전에 뛰어들었다.

양 예비후보는 “민정당 시절부터 지난 30여년 동안 한결 같이 봉사하고 헌신해왔지만 당에게 버림받았다”면서 “그동안 배우고 익힌 모든 경험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유치로 청년·어르신·장애인의 일자리를 늘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당적 보유를 두고 고민과 갈등을 반복했던 문흥수 예비후보는 지역구를 변경해 더불어 민주당 세종시 후보로 전략공천이 확정됐다.  세종시는 공천탈락에 반발해 탈당한 이해찬 의원의 지역구다. 문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고등학교 선후배가 함께 출마한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던 중에 중앙당으로부터 세종시 전략공천을 받게 됐다”며 “그 동안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고향 어르신, 친지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부족하지만 국가적 인물이 되기를 희망하는 고향 분들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행정수도인 세종시에 출마 하게 됐다”며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후보들은 오늘부터 선관위에 후보등록 후 선거운동개시일인 31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강희권 예비후보와 국민의당 명원식 예비후보가 22일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에 착수했다.

명원식 예비후보는 “후보등록절차를 마무리 하고 있는 시점에서 단일화에 대한 논의가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다”면서도 단일화에 대한 명분이 주어진다면 제고해 볼 여지는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병희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원장(직무대행)은 “시기와 상관없이 대의적인 측면에서 야권후보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단일화 방법과 절차상의 합의가 이뤄진다면 언제든지 단일화를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역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은 18대 62.8%(선거인수 14만2250명, 투표수 8만9275표), 19대 54.6%(선거인수 14만3715명, 투표수 7만8450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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