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핵심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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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핵심 변수’는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6.03.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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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1번 홍문표·기호2번 강희권·기호3번 명원식·기호5번 양희권
야권 단일화·부동표·젊은 층 표심 향배… 결정적 변수 전망
유권자 정치 불신 무관심으로 이어져… 투표참여율 저조 우려

지난 25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총선 출마 후보로 기호 1번에  새누리당 홍문표 후보, 기호 2번에 더불어민주당 강희권 후보, 기호 3번에 국민의당 명원식 후보, 기호 5번에 무소속 양희권 후보를 확정했다. 이와 함께 오늘부터 4. 13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들의 총력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 후보들은 선거홍보물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기호 1번 새누리당 홍문표 후보는 선거 공보를 통해 예산·홍성 발전을 10년 앞당길 진짜 일꾼을 강조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국책사업 성공을 위해 힘 있는 여당 3선 의원을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기호 2번 더불어민주당 강희권 후보는 충청권 영입인사 1호를 강조하며 안희정 도지사와 함께 홍성과 예산을 3농 혁신의 전초기지로, 국가적 모델로 만들고 친환경적 농업도시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호 3번 국민의당 명원식 후보는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며 농민의 대변인이 되겠다고 나섰다.

기호 5번 무소속 양희권 후보는 홍성·예산의 새인물, 검증된 새 일꾼을 강조하며 멈춰버린 홍성·예산의 경제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기 위해서 일 할 줄 아는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권자들의 관심은 총선 결과다. 일각에서는 현역인 홍문표 후보가 그동안 다져온 탄탄한 조직력에다 여당 프리미엄까지 가세했기 때문에 선거판세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는 조심스런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한편에선 야권 진영의 후보 단일화 여부와 부동표, 젊은 층 표심의 향배, 내포신도시의 예산권 발전으로 인한 지역민들의 불만 팽배에 따른 표심의 변화가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더민주당 강희권 후보와 국민의당 명원식 후보의 단일화 성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단일화를 위한 논의는 진행되고 있지만 오는 4월 8일부터 실시되는 사전투표를 위한 투표용지 인쇄가 적어도 4월 4일에는 시작되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논의가 길어진다면 두 후보에게는 촉박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 조성으로 인해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됨에 따라 이들의 투표율이 20대 총선의 핵심변수로 부상할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대 총선에서는 홍성·예산 총선거인수는 14만8054명으로 19대 총선의 14만 3715명에서 4339명이 증가한 가운데 20대에서 40대 선거인수가 6만 2402명으로 전체선거인수의 42%를 차지한다. 이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한다면 지역과 정당에 안주하지 않고 정책과 인물 위주의 선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젊은 층 표심의 향배가 선거판세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도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총선을 향한 유권자들의 관심은 싸늘하다.공천 등을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과 잡음을 지켜본 지역 유권자들은 총선에 대해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듯 하다.

상인 전 모씨는 “경기침체로 인해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하느라 점점 더 정치에 무관심해 지는 듯하다”며 “주위 반응을 볼 때 총선 투표율이 높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지역의 한 원로는 “젊은 층이 정치에 대해 무관심 할수록 국가 발전이 이뤄질 수가 없다. 지금의 정치권 상황에 실망스러워만 하지 말고 국민이 관심을 보일 때 비로소 정치개혁과 함께 나라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4월 13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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