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 선도하는 홍성교육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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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 선도하는 홍성교육 만든다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4.29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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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교육지원청 주도연 교육과장
홍성교육지원청 주도연 교육과장.

“열심히 공부하는 것만이 가난해서 벗어나는 길이자 부모님께 효도하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학업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수십년이 흐른 지금, 다시 고향인 홍성에 돌아왔네요.”

홍성교육지원청 주도연 교육과장의 말이다. 금마면이 고향인 주 교육과장은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학업에 최선을 다했다. 늦둥이에 막내로 태어나다보니 연로하신 부모님의 약을 사기 위해 초 등학생일 때부터 4~5km가 되는 거리를 약을 사러 오가기도 했다.

특히 홍성읍의 중·고등학교로 진학한 뒤에는 8km가 넘는 거리를 매일 걸어 등하교를 하기도 했다. 그렇게 최선을 다해 공부를 한 주 교육과장은 홍성고등학교와 공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교원 대학교 대학원에 파견돼 2년간의 대학원 공부를 마친 뒤 일본 유학을 다녀왔다.

“어린시절 시골에서 소박하게 살다보니 어린 아이들이 흙을 딛고 사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저도 어려운 생활을 하긴 했지만, 그런 경험들이 어른이 돼서 돌이켜볼 때 더 높이 도약할 수 있었던 스프링의 역할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주 교육과장은 오랜 기간 천안지역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교육전문직인 장학사로 10여 년, 장학관과 교장 등을 역임한 뒤 현재의 교육과장 자리로 발령을 받게 됐다.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이나 대학원 강의에 출강하기도 했던 주 교육과장은 28년 만에 고향인 홍성에 돌아오게 됐다.

“운이 좋았다고 할 만큼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특히 홍성에만 머물지 않고 다른 지역에 오랜 기 간 근무를 하다 보니 지역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홍성교육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주 교육과장은 ‘충남교육을 리드하는 홍성교육’을 목표로 삼았다. 충남도청과 도교육청이 내포 신도시로 이전한 만큼 이제는 충남의 중심인 홍성이 교육을 앞서서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홍성교육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진 못하더라도 전국에서 앞서 가는 명품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역사와 문화의 도시인 홍성의 강점을 살려 역사인물들의 얼과 정신 을 새기고 이를 통해 바람직한 인성을 함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인재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주도연 교육과장은 특히 민주시민 교육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나’를 생각하는 자존감 과 더불어 ‘타인’을 생각하면서 배려하고 존중하며 소통하고 봉사하는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토의와 토론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교육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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