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농업기술센터, 제2회 병해충 방제협의회 열려
중국내 멸구류 및 혹명나방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 장마전선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홍성군은 피해를 막기 위한 예찰활동과 방제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중국 북경, 강서성(상고, 태화), 광서성(영천) 등 중국내 비래해충 발생지역을 예찰한 결과 멸구류 및 혹명나방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서성에서 발생한 무방제구 예찰답 피해엽률은 7월 현재 85% 수준으로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구현회)는 중국에서 유입되는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 구체적인 방제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17일 관계자 및 농업인단체대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농작물 ‘제2차 병해충 방제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멸구류와 혹명나방의 경우 농가포장 밀도추적으로 멸구류 비래시기, 비래량 등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종합적인 분석을 통한 중점방제기간 설정 등 집중 방제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 방제협의회에서는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을 위한 기술대책과 농약의 오용과 남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사용교육도 함께 실시되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들의 땀이 헛되지 않고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예찰 및 자료수집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농업인에게 필요한 기술개발과 지원방안들을 모색해 세계자유무역시대에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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