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주기 백야 김좌진 장군 추모제
홍성군을 대표하는 역사인물이자 민족의 영웅인 백야 김좌진 장군의 제86주기 추모제가 지난달 29일 갈산 백야 김좌진 장군 사당에서 거행됐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김석환 군수, 홍문표 국회의원, 유가족 대표 김을동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갈산초·중·고 학생 및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와 추념사, 추모사,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된 이번 추모제는 유교식 제례가 아닌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추모제에 참여한 갈산고 김소운 학생은 “김좌진 장군의 업적에 대해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었는데, 이번 추모제에 참가하면서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장군이 세운 호명학교에 뿌리를 둔 갈산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만큼 그 정신을 이어받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백야 김좌진 장군은 1889년 11월 현재의 홍성군 갈산면 행산리에서 출생했으며, 호명학교를 설립하고 대한광복단을 조직했으며 북로군정서 사령관 및 사단 연성소 소장을 겸임해 청산리 대첩에서 승리를 거둔 민족의 역사적 위인이다. 1962년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 중장을 추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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